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렌호(蓮舫) 참원의원이 올해 7월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선거에 입후보를 표명했다.
렌호 의원은 27일 오후 당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그는 "불법 비자금 문제가 불거진 자민당 정치의 연명을 돕고 있는 고이케 도정을 리셋해달라고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 선두에 서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코이케 지사가 내건 '7개의 제로' 공약은 어디 갔는가. (그가 말한) 개호 이직이나 잔업, 만원 전철 등 어느 것도 제로가 되지 않았다. 개혁하는 것이 나의 정치의 원점이며, 개혁의 과실을 정책의 재원으로 삼고, 약한 사람이나 빈부격차로 빛을 보지 못하는 이들을 돌아보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연이어 선거에서 승전보를 올리는 제1야당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만큼, 그녀의 이번 출마가 당선으로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렌호는 올해 56세로, 뉴스 캐스터를 거쳐 2004년 참의원 선거 도쿄 선거구에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서 첫 당선됐고, 현재 4선의원이다. 민주당 정권에서는 행정쇄신 담당장관으로 행정 개혁에 나섰고, 이후 민진당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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