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투자신탁으로의 자금 유입이 13조 엔 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주가의 기록적 상승과 개인투자자 세재 우대 제도인 'NISA’의 확충이 주요 요인이라고 한다.
일본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일본내에서 일반 판매된 주식이나 채권으로 운용하는 공모 투자신탁의 작년도 연간 자금 출입의 경우, 순유입액이 약 13조 3천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06년도의 약 12조 9천억 엔을 웃돌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도말 투자신탁의 잔고도 약 227조 엔을 기록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해 일본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확대된 데에는, 일본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미국 경제의 호조로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가 계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 1월부터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세재 우대 제도인 'NISA'의 대상자가 확대됐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의 세대당 평균 저축액은 약 1880만 엔(2021년, 2인 이상 가구)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일본 기시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가계의 예금을 투자로 끌어내고자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일정 금액 이하의 개인투자를 비과세 대상으로 삼는 'NISA' 제도 등 다양한 제도가 마련됐다. 주식시장의 호조세와 더불어 이러한 기시다 정부의 정책은 일정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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