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현 다카라즈카 시에 위치한 명문교 '다카라즈카 음악학교'의 수험자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작년 발생한 가극단 극단원의 자살 사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카라즈카 음악학교는 일본의 유명 여성극단 '다카라즈카 가극단' 단원을 양성하기 위한 2년제 학교로 정원은 40명에 불과하나 매년 수백명이 지원한다. 가극단의 명성이 일본에서 손꼽히는 수준. 이 극단이 배출한 일본의 스타도 적지 않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응시자 수는 사상 최저였던 2023년 612명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극단 관계자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자살한 극단원의 유족이 극단 측에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유족 측과 극단이 현재 합의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상하관계나 규율을 중시하는 집단이다보니 이러한 괴롭힘이나 따돌림에 의한 사건사고가 잊을만하면 발생한다. 음악학교 측 관계자는 이러한 일들이 지원자 수 하락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향후 문제 개선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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