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깜짝 결혼 발표 소식에 일본 열도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 선수는 우리시간으로 3월 1일 오전 6시쯤 미국 애리조나 주 다저스 캠프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오타니가 결혼 상대와 약혼한 것은 지난해라고 한다. 상대에 대해 묻자 그는 "지극히 보통 일본사람이다. 매우 평범한 일본인"이라면서 "처음 만난 건 3년, 4년 정도 전"이라고 밝혔다.
교제기간에 대해서는 "처음 만난 게 3,4년 전이고 실제로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약혼한 게 작년이니까, 그렇게 따진다면 작년이 될까요"라고 답변했다.
프로포즈를 어떻게 했는지 묻자 그는 "그냥 평범하게 말했습니다. 굳이 (프로포즈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라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함께 있어 즐겁다. 이것뿐만이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랄까"라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정식으로 알린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가장 큰 이유는 (발표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소란스럽게 할 것이기 때문에..."라며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타니 선수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소식을 알렸다. 오타니는 전무후무한 재능과 스타성으로 미국,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지닌 글로벌 야구스타다. 일본에서는 국민야구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 그런 그의 결혼소식인 만큼, 일본의 모든 주요 매체가 특집으로 이 소식을 다루고 있다.
아래는 오타니 선수의 인스타그램 결혼 발표 내용이다.
"항상 따뜻한 응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즌도 다가오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여러분께 제 결혼을 알리고자 합니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게 됩니다만 두 사람이 힘을 모으고 서로를 의지해가며, 더 나아가 팬분들과 함께 나아갔으면 합니다.
아직 미숙한 점도 많습니다만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 상대는 일본인 여성입니다.
내일 취재에 응하겠으니 앞으로도 양측 가족친지에 대한 무허가 취재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