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새해 첫날부터 강진이 발생했다.
1월 1일 16시 10분쯤, 이시카와 현 노토지방에서 규모 7.6 최대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7.0 이상 최대진도 5강 이상의 큰 지진에 이름을 붙이는데, 그 기준을 웃돌 정도였다. 이번 지진은 '레이와 6년 노토반도 지진'으로 명명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7을 '내구성 약한 콘크리트 건물을 무너뜨릴 흔들림'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진도7을 기록한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에서는, 바닷가 인근의 전통 목재 가옥들을 중심으로 주택 수백여 채 이상이 붕괴됐다.
또한 화재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피해가 컸던 와지마 시의 경우 200여 채 가량이 화재로 전소됐다.
3일 자정까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7명 확인됐다. 아직도 건물에 깔린 채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도 많아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시카와 현 측에 따르면, 피난소는 현내에 총 347곳이 개설됐고 2일까지 3만 1811명의 피난민이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 와지마 시가 70곳 92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즈시에 21곳 6250명이 피난 중이라고 한다. 노토초에 59곳 5200명, 나나오시 31곳 악 37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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