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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라즈카 극단원 자살 "잔업 277시간"
유족 측 "괴롭힘, 과로 시달렸다", 노동기준감독서도 조사 진행
 
온라인 뉴스팀

올해 9월, 일본 유명 극단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한 단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 노동기준감독서가 22일, 노동법령 위반이 없었는지 조사를 실시했다.

 

여성 뮤지컬 가극단으로 남성역할도 여성이 맡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으로 일본에서 그 명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내부 규율이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올해 9월, 입단 7년차의 한 25세 단원이 효고 현 다카라즈카 시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자살로 추정된다.

 

유족 측은 죽기 전 1개월 동안의 실제 잔업 시간이 277시간에 이르며, 장시간 업무나 선배들의 괴롭힘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극단 측은 괴롭힘 문제는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도 장시간의 활동 등으로 강한 심리적 부하가 있었을 가능성은 부인할 수 없다고 하는 자체 조사 보고서를 공표했다.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니시노미야 노동 기준 감독서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청취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노동 기준 감독서는 극단원의 건강관리 등 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법령 위반이 없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과 관련해서는, 지난해말 극단 전속 연출가 하라다 료가 극단원을 상대로 한 성희롱 문제로 극단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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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3 [07:3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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