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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감독 "日연예계, 지금 변환기"
자니즈 성폭행 파문에 "당연히 있겠지라고 여겼다"
 
온라인 뉴스팀

일본의 원로 개그맨이자 영화인으로도 유명한 기타노 타케시 감독(만 76세)이 15일, 도쿄 외국 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큰 파문이 일었던 자니스 사무소 창립자의 연쇄 아동 성폭행 문제와 유명 극단 '다카라즈카' 배우의 자살 사건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을 상품 취급하는 관습이 남아있다", "선배들의 무리한 요구도 많다"면서 연예계의 악습을 지적했다.

 

▲ 北野武監督、日本外国特派員協会で記者会見     ©JPNews

 

최근 일본 굴지의 연예기획사 '자니즈 사무소'의 창립자 고(故) 자니 기타가와가 생전에 벌였던 연습생 성폭행이 수면에 올라 큰 파문이 일었다. 남아들을 상대로 단순 성추행부터 강간까지 수십년간 그 피해자만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 기자가 "자니 키타가와의 상가해 사실에 놀라움이 있었는지" 물었다. 기타노는 "자니즈 소속 연예인들과 수십년이나 일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당시에는 '(그런 일이)당연히 있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러한 사안이)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일본 연예계는 노예까지는 아니지만 인간을 상품 취급하고, 전시물로 다루는 옛 관습이 남아있다"면서 저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나 또한 코미디 세계에서 일한 만큼의 임금을 받을 수 없었던 시대가 있었다. 최근에는 좋아졌지만 정말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했었다"

 

자니 기타가와의 성폭행 문제가 수면 위에 오랜세월 오르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언론의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자니스 사무소를 그만두면 (자니즈와 방송사간의 관계 때문) TV에 나올 수 없게 된다. 그런 어두운 부분을 어떻게 없애나갈 것인지 매우 흥미롭다"

 

▲ 北野武監督、日本外国特派員協会で記者会見     ©JPNews

 

최근 유명 여극단 '타카라즈카'의 한 소속 여배우가 선배들의 괴롭힘에 시달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선배들의 무리한 요구가 많다. 대학의 운동부에서도 유사한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일본은 특히 괴롭힘이 격하다"면서 "지금 일본은 변환기에 있다"며 문제가 개선되길 희망했다.

 

'혼노지의 변'을 다룬 기타노 타케시 감독의 동명 저서를 원작으로 한 '목'이라는 영화가 23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그 홍보를 겸한 것. 기타노 감독은 "시사회에서 호평이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 北野武監督、日本外国特派員協会で記者会見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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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1 [06:4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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