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17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결정내용의 공표문에는 리스크 요인으로 "금융 환율시장의 동향이나 일본 경제, 물가에 영향을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적고 있다.
일본 은행은 16.17일 이틀간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채를 다량 매입하는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로,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억제한다.
최근 금융긴축정책을 가속화하는 미유럽 중앙은행과 금융완화정책을 지속하는 일본은행 사이에 정책 방향성 차이가 현저해지면서 급속하게 엔저가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책에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일부 있었으나 일본은행은 이번 정책회의를 통해 금융완화책 지속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일본 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상황을 주시하면서 기업 자금 지원 및 금융시정 안정 유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주저 없이 추가 금융완화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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