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산케이 신문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66%를 기록했다. 지난달 여론조사보다 3.2% 상승한 수치다.
산케이 신문과 FNN(후지 뉴스 네트워크) 측은 이달 18, 19일 이틀에 걸쳐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66%로 지난 11월 13, 14일 조사 때보다 3.2% 상승했다. 비지지율은 26.2%였다.
일본 정부는 내년 2월 개최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등 중국정부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대한 긍정의견이 45.4%, 부정의견이 44.1%를 기록, 찬반이 팽팽히 갈렸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올 10월 정권발족 이래 3개월 연속으로 60%을 넘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가 67.7%로 지난조사보다 7.8% 증가했고, 부정평가는 24.5%를 기록, 지난조사보다 10.6% 줄었다. 이는 집계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전세계로부터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중단한 조치에 대해서는 84.3%가 긍정평가했다. 부정평가는 12.0%였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만 18세 이하에 10만 엔 가량의 현금, 또는 현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금으로 단번에 지급해야 한다'가 최다인 61.9%를 기록했고, '현금과 쿠폰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5.5%에 그쳤다. 2번에 걸쳐 모두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10.2%, '10만 엔을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19.8%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지난번에 이어 일본유신회가 8.1%를 기록, 제1야당 입헌민주당을 웃돌았다. 입헌민주당은 7.2%였다.
집권여당 자민당은 38.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3.6%, 국민민주당은 1.7%, 공산당은 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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