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コロナウイルス トイレットペーパー 品薄 ©JPNews
|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도 각지에서 감염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일본인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불안감을 자극하듯 SNS상에서는 온갖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며칠사이 일본 온라인상에서는 "마스크 다음은 화장지가 매대에서 없어질 것이다", "화장지의 제조처가 중국이다. 감염자 속출로 중국 공장들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일본내 화장지 공급이 곧 멈출 것이다" 등의 괴소문이 돌았다.
이러한 괴소문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일본 각지에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 각지의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서는 화장지의 재고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1일 아침 각지의 슈퍼마켓 앞에서는 화장지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개장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도쿄도에 거주하는 한 50대 여성은 "근처 슈퍼 등 팔만한 곳을 20군데를 돌아다녀봐도 재고가 있는 곳이 없었다"고 한탄했다. "이제 집에 휴지도 별로 안남았는데 큰 일"이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다음날 아침에라도 나가봐야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같은 사재기로 인한 화장지 품절사태에 업계 단체인 '일본 가정지(紙) 공업회'는 "화장지는 거의 대부분 국내 생산"이라면서 중국공장의 조업 중단이 일본 내 화장지의 정상공급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생산 및 공급에 전혀 차질이 없으며 공급량도 재고도 충분히있다"며 냉정한 대응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재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시샤 대학 심리학부의 나카야치 가쓰야 교수는 이번 사재기 현상에 대해 "화장지를 사기 어렵다, 품절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만약을 대비해 미리 더 많은 양을 사놓으려하고 그 결과 사재기현상은 더욱 극심해진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사재기 물품은 마스크에서 화장지, 더 나아가서는 쌀과 파스타, 통조림 등 비축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쌀은 빠른 속도로 재고가 소진되고 있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이미 품절되고 있다.
▲ 新コロナウイルス トイレットペーパー 品薄 ©JPNews
|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