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의 승무원, 승객들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0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 승무원 약 3700여 명이 탄 대형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3일 밤부터 검역이 진행됐다.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그 농후접촉자 총 133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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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검사는 종료됐으며 10명의 승선자로부터 감염이 확인됐다고 한다.
선내에는 홍콩, 대만 등 56개국에서 온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이 타고 있었다. 양성이 확인된 이들은 10명으로 5~80대라고 한다. 일본인은 3명, 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된 10명을 오전 7시반쯤 하선시켜 가나가와 현내의 의료기관으로 후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승객이나 승무원에 대해서는 최대 14일간 선내에 머무르도록 하면서 검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크루즈선은 1월 20일에 요코하마항을 출항했다. 가고시마에 들른 뒤 25일에 홍콩에 기항했다. 그 뒤 베트남, 대만, 오키나와 등을 거쳐 2월 3일 요코하마항에 돌아왔다. 그 사이 홍콩당국으로부터, 요코하마에서 승선해 홍콩에서 내린 남성이 폐렴 증세를 보였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게 된다.
이에 일본 후생노동성은 배를 요코하마 항에 정박하게 한 뒤 승객들을 하선시키지 않고 검역관을 승선시켜 검역을 지속해왔다.
▲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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