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감염 확대로 인해 단체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던 중국인 여행자의 예약 취소가 3월말까지 약 2개월간 적어도 약 40만 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3일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중국인이 일본에 단체여행을 할 결우, 일본의 여행회사가 '신원 보증서'를 작성한다. 일본여행업 협회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해외로의 단체여행을 금지한 1월 27일부터 3월말까지 방일 예정인 중국인에 대한 보증서가 약 40만 명분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 예약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크루즈선을 이용한 단체여행이나 비즈니스 목적 방문인 경우는 40만 명에 포함되지 않아 중국인 여행자의 예약취소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의 백화점 각사가 3일 발표한 1월 매출액 속보에 따르면, 미쓰코시 이세탄과 다카시마야, J프론트리테일링 등 3사의 경우, 춘절기간 중 면세점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했다.
각 업체에 따르면, 춘절 대형연휴가 시작된 24일 이후 한 주동안 추이를 보니 중국당국이 해외 단체 여행을 금지한 27일 이전에는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그 뒤에는 저조했다. 다카시마야는 29일 이후 면세점 매출이 전년도의 춘절 때에 비해 3~40% 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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