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일본 드라마 '파견의 품격'이 13년만에 부활한다. 금년 4월에 니혼TV에서 수요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시노하라 료코(만 46세) 주연의 이 드라마는 일본의 회사사회를 파견사원의 시선에서 유머러스하게 그린 드라마다. 2007년 방송 당시 평균 시청률 20.2%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김혜수 주연의 리메이크작이 방송되기도 했다.
시노하라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가는 곳마다 두드러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슈퍼 파견사원이다. 업무는 항상 완벽하지만 인간관계를 만들지 않는 드라이한 여성이다. 주어진 일 이외에는 관여하지 않고 잔업도 하지 않는다. 정사원들에게도 당당히 자신의 할 말을 한다.
이 드라마에서는 파견사원들의 고단한 현실도 그대로 나타나있다. 2007년작도 이번 새로운 작품도 모두 각본가 나카조노 미호가 썼는데, 그녀는 실제 파견사원 여성들과 술을 마시며 여러차례 취재를 거쳤다고 한다. 그래서 그만큼 드라마도 현실감 있게 만들어졌던 것.
그녀는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도 파견사원 여성들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러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들이 녹아 있다고.
이 드라마가 방영된 지도 벌써 13년이다. 여배우 시노하라 또한 2008년과 2012년에 두 번의 출산을 경험하고 나이도 들었다.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배역을 연기할지 기대된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