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에서 러시아 군 항공기가 한국 영공에 침입해 한국군 항공기가 경고 사격을 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23일, 한러 양측에 항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비행과 이에 대한 한국군기의 경고사격에 대해, 러시아와 한국에 각각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독도는 일본 땅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는 논리다.
또한 이날 자위대 항공기가 긴급발진했다고 밝혔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 항공기가 2번 한국영공에 침범했다.
첫번째 침입은 오전 9시쯤으로 3분간 한국측 영공을 비행했다. 또한 30분 뒤 다시 침입해 4분간 비행했다.
이에 한국 공군은 F15K전투기와 F16K전투기로 러시아 측 항공기의 진로를 따라가 경고를 보낸 뒤 독도 주변에서 경고사격을 했다. 러시아군 항공기의 한국 영공 침범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대해, 국제공역에서 예정대로 훈련을 실시한 것일뿐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한국군 항공기가 경고사격을 실시했다는 발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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