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GSOMIA(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재검토를 언급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연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협정을 지속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토 시게키 방위성 대변인은 "연계해야할 과제에 대해서는 한국과 제대로 연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계속 적절히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협정 유지의 뜻을 밝혔다.
이 협정은 일본과 한국간 비밀군사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3년 전에 체결됐다. 북한 핵미사일 관련 정보 공유가 주요 목적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로 한일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18일, 이 협정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서는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파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협정을 파기할 경우의 통고기한은 다음달 24일이다.
일본 측은 계속 유지하기를 바라는 상황으로, 한국 정부는 하나의 외교카드로 사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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