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28, 29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가운데, 인근 지역을 본거지로 하는 야쿠자 집단이 행사기간 중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효고 현에 본부를 둔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 야마구치구미 등 지정 폭력단 2개 단체가 조직원의 조직사무소 출근을 중단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 정상이 한번에 모이는 G20 개최로 오사카 지역 경찰이 전국 경찰의 지원을 받아 수만 명 규모로 경비에 나선다. 일부 도로의 통행금지 등 교통규제도 이뤄진다. 이처럼 엄중 경비태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야쿠자 조직들이 검문 등 리스크를 피하기위해 대응책을 펴는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중 조직사무소 출근을 중단하는 조직은 야마구치구미와 이 조직에서 분열된 고베 야마구치구미다. 이들은 산하조직원들이 교대로 조직사무소에 출근해 청소나 전화, 방문객 대응을 한다. 두 단체 모두 G20기간 중에는 사무소에 가지말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천황 국사행위나 외국 내빈 등 나라의 일대행사 때는 폭력단이 조직간 항쟁을 삼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수사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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