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김용길 동북아시아 국장과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 대양주국장이 23일, 도쿄에서 협의했다.
양국간 협의는 세계무역기구(WTO)가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를 사실상 인정한 이래 처음이다.
가나스기 국장은 재차 규제를 풀라고 요구했지만 김용길 국장은 이를 거절했고, 협의는 평행선을 달렸다.
외무성 관계자에 따르면, 가나스기 국장은 "WTO의 판단이 내려졌지만, 수입 제한을 해제했으면 한다"고 한국 측에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김 국장은 WTO의 판단을 존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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