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트렌드 ㅣ 여행 ㅣ 교육 ㅣ 요리 ㅣ 풍습 ㅣ 한일 커플 ㅣ 재일 코리안
섹션이미지
트렌드
여행
교육
요리
풍습
한일 커플
재일 코리안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라이프 > 요리
글자 크게 글자 작게


'2009 재팬 슈가 아트'에 참가했어요
한국의 슈가 아트의 대가인 최두리를 보다 !
 
윤혜정
저는 일본에 와서 슈가를 처음으로 접하면서 점점 설탕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생활패턴 속에서, 뭐랄까? 어두운 동굴에서 빛을 찾은 것처럼 설탕 페이스트를 쪼물쪼물 만지다보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한번 빠져들면 꼭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그런건지 잠을 못자고 지쳐가는 내 모습에 주위에서는 걱정 섞인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은건 왜일까요?

 
마치 초능력자라도 된 것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답니다.

왕초보자에 제대로 배운적도 없는 저는, 무대포정신으로 이렇게 '재팬 슈가 아트 콘테스트'(2009년 5월)에 작품을 냈습니다. 무식해서 용감하다고 하는 것이 마치 저의 얘기인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슈가 콘테스트'는 출품 부문이 나눠져 있는데 덜렁대는 성격탓에 2년 미만의 경력인 “비기나즈(beginners)” 부분으로 출품을 했지만 귀차니즘에 설명서를 끝까지 읽지않고 만든 것이었어요.

1단케익이어야하는데 3단케익으로 만들어 출품해 버린 것입니다. 최악이었죠. 

 
이벤트 스텝의 도움으로 웨딩케익 부문으로 급히 이동시키고 순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웨딩케익 부분은 베테랑들만 낸다는 말에 또 한숨 밖에 안 나왔습니다. 그렇게 이동하고 보니, 다른 작품들에 비해 제 작품의 레벨이 뚝뚝 떨어진다는 게 제 눈에도 보이더군요.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창피했습니다. 제 것만 보면서 만들 때는 이정도면 만족이라는 거만한 생각을 했었던 것이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졌고, 쥐구멍이라도 있었으면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지요.
 
게다가 전시를 하는데 제 옆자리에 떡하니 작품을 전시하시던 분이 계셨어요. ‘오! 멋지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에서 슈가로 유명하신 최두리 선생님(한국슈가크래프트협회 회장)이셨어요. 정말 바로 제 옆/자/리/에.

소문으로만 접해 들었었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만나뵐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었고 슈가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곳에서 이런 유명하신 분들도 만날 수 있어 더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저에게 아직 목표가 있기에 “무식의 용감함”을 지고 앞으로도 계속 달려갈 생각이예요. 

 
■ 사진으로 보는 슈가 아트
 
▲금상 '5월의 프로포즈'. 한국에서 만드셔서 비행기타고 일본까지 날라와 금상을 받으신 최두리 선생님의 작품이에요. 완전 예술이네요.  ©jpnews
▲5월의 프로포즈  ©jpnews
 
▲5월의 프로포즈  ©jpnews
 
▲제 작품 'dreams girl' 입니다. 제 작품 옆에 떡하니 최두리 선생님의 작품이 있어서 엄청 창피했다는...팬티 보이는 여자가 넘 야한가요? ^^    ©jpnews

dreams girl  ©jpnews
▲2008년 재팬케익쇼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랍니다. '멋지다'라는 말밖에 나오질 않네요. 메지로에가면 슈가 교실이있어요. 전시품을 통해 가게 소개도 겸사겸사~ 호호호   ©jpnews
▲2008년 재팬케익쇼 대상  ©jpnews
▲2008년 재팬케익쇼 대상  ©jpnews
▲재팬 슈가 아트    ©jpnews
 
▲재팬 슈가 아트    ©jpnews

 
▲재팬 슈가 아트      ©jpnews

 
▲재팬 슈가 아트      ©jpnews

▲마치 요정을 보는것만같죠?   ©jpnews
은상을 받은 알록달록 케익. 화사하지만, 뭔가 많이 복잡해 보이네요. ©jpnews

▲ 은상    ©jpnews
 
동상 'dream' .흑과 백에서 꿈이 느껴지나요?    ©jpnews
'dream'   ©jpnews
 
 준 그랑프리 ~ 상을 받으려면 호소 시보리를 무지 많이 해야하는건지... 시보리하려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대단합니다.. !    ©jpnews


'lovely'. 잘못보면 촌스럽다고 느낄만한 색과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교가 들어가 역시나 상을 받았네요. 사랑이 느껴지나요?   ©jpnews
 

 준 그랑프리 ©jpnews

▲금상인 '삐까삐까 1학년 출발'이네요~ 이런게 금상이라고? 하는사람들이 간혹 있었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도시락의 밥알과 가방과 모자의 박음질까지 무지 정교하답니다. 심사의원님들이 이런걸 좋아하시는군!   ©jpnews

▲ ©jpnews
 
은상인 '봄의 풍경'.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아이들을 너무 깜찍하게 재연했어요. 초등학교라, 내가 학교다닐 때에는 국민학교였는데^^     ©jpnews
봄의 풍경 ©jpnews
 

▲ 가작작품이예요. 봄을 주제로한 작품이랍니다. 우아함을 풍기는 두 여성이 사랑에 빠진것처럼 보이지않나요?    ©jpnews
▲재팬 슈가 아트     ©jpnews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09/10/24 [10:0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설탕으로 이런 걸 만드는 게 ㅎㅎㄹ 09/10/24 [13:18]
신기하게 느껴지기만 하네요.
이렇게 보니 뭔가 설탕 공예의 세상이란 따로 있는 거구나 싶기도 하고...
관심이 생겼어요. 기사 잘 봤어요~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윤혜정의 케익나라 관련기사목록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