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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대폭발하면 어떻게 될까?
日정부 후지산 분화 대책 검토회, 대분화 시뮬레이션 결과 발표
 
이동구 기자

후지산이 대폭발하게 되면 일본 열도에 어떤 일이 생길까?

 

일본 정부 후지산 분화 대책 검토회가 후지산 대분화시 발생하게 될 영향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NHK가 보도했다.

 

검토회의 시뮬레이션 결과, 후지산 분화시 화산 주변 1m 이상, 수도권에서도 1~10cm 정도 화산재가 쌓여 교통기관이나 수도, 전기 피해 등 주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후지산 가와구치코    

 

 

후지산은 1707년 12월 대분화가 발생해 15일간 지속됐다. 검토회는 같은 규모의 대분화를 가정하고 주변부에서 수도권지역에 걸쳐 각지에 화산재가 어떻게 쌓일 것인지 시간단위로 계산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후지산 부근 시즈오카 현 고텐바 시에는 시간당 1~2cm 정도의 화산재가 내려 최종적으로 1m 20cm 정도 쌓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0km 정도 떨어진 요코하마 시 부근에서도 시간당 1mm에서 2mm 정도의 화산재가 종종 내려 최종적으로는 10cm 정도 쌓일 것으로 보인다.

 

90km 떨어진 도쿄 신주쿠 구 부근에서는 분화 직후 화산재는 내리지 않겠지만 13일째 이후부터 시간당 최대 1mm 정도 내려 최종적으로는 1.3cm 정도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후지산 부근에서는 건물 붕괴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다소 거리가 있는 수도권에서도 도로나 철도, 공항 등에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비가 내리면 정전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한다.

 

검토회는 앞으로 매 시간마다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피해를 분석한 뒤 내년도 중에 기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검토회 수장인 도쿄대학 도시쓰구 명예교수는 NHK의 취재에 "언제일지 알 수 없으나 후지산은 분명 분화한다. 도시에 화산재가 쌓이면 교통기관에 피해가 발생해 귀가 곤란자가 나오거나 유통이 멈출 우려가 있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화산재는 어떻게 피해를 줄까?

 

먼저 도로에 화산재가 1mnm 이상 쌓이면 차가 내는 속도는 시속 30km 정도로 제한된다. 5cm 이상 쌓이면 시속 10km를 겨우 내는 상태가 된다. 10cm 이상 쌓이면 도로 통행이 불가능해진다. 3cm 정도 쌓이더라도 비가 내린 상태라면 통행할 수 없게 된다.

 

2011년 발생한 기리시마 산 신모에타케 분화 당시, 미야자키 현 미야코노조 시 등지에서 수mm~수cm 가량 화산재가 쌓여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등 교통사고 잇따랐다.

 

철도의 경우, 선로에 화산재가 쌓이면 전기 제어 열차 운행 시스템 등에 장애가 생길 우려가 있어 0.5mm만 쌓여도 운행이 중단된다.

 

가고시마 시에서는 분화활동이 활발한 사쿠라지마산의 화산재 영향으로 철도 운행이 간헐적으로 중단되고 있다.

 

▲ '사쿠라지마 방문 센터'에 올라온 화산 분화사진 ©사쿠라지마 방문 센터

 

 

항공기의 경우, 엔진이 화산재를 흡수하면 멈출 우려가 있어 화산 주변이나 분연이 도달하는 곳에서는 비행을 하지 못한다. 공항 활주로도 0.2~0.4mm의 화산재가 쌓이면 표시선 등이 보이지 않게 돼 화산재를 치울 때까지 쓰지 못하게 될 수 있다.

 

화산재에 따른 공항 봉쇄는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종종 발생한다. 일본에서도 항공기가 종종 결항되거나 출항이 연기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화산재의 영향으로 항공기 엔진이 일시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기전력 시설의 경우, 송전시설에 3mm이상 재가 쌓이고 비가 내리면 전기쇼트를 일으켜 광범위하게 정전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2016년 10월 발생한 구마모토 현 아소산 분화 때는 광범위하게 화산재가 쌓였고,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의 무려 2만 7천 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수도시설의 경우, 2mm 이상 화산재가 쌓이면 일부 정수장은 가동할 수 없게 되어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지난해 3월 기리시마 산 신모에타케 화산분화 당시 미야자키 현 내 정수장 일부는 화산재를 피하기 위해 정수장을 시트로 덮는 등 실제 대책이 취해졌다.

 

하수시설도 2mm 이상의 재가 쌓이고 비까지 내리면 하수관이 막혀 하수가 넘칠 가능성이 있다. 2011년 기리시마 산 신모에타케 분화 때는 일부 지역의 하수가 넘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건물의 경우, 7cm에서 8cm 재가 쌓이면 체육관과 같은, 지붕이 큰 건물이 손상되거나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4cm~5cm라도 비가 내리면 더욱 무거워져 같은 피해가 발생한다.

 

1cm 화산재가 쌓이면 1제곱미터당 하중이 100kg이 넘어 낡은 건물 등에서 피해가 발생한다. 50cm 이상 쌓이면 새 건물이라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인체에도 영향을 끼친다. 화산재는 입자가 작아 천식 환자 등 폐질환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장시간 화산재에 노출되면 눈과 코에 이상이 느껴지며 깊이 호흡 하면 기관지 등에 영향이 있다.

 

기리시마 산 신모에타케 주변에서는 화산재 등에 의해 폐질환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는 등의 사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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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3 [01:0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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