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차남'의 에르메스,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의 주연 마츠코 역으로도 잘 알려진 일본 대표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43)가 27일, 빈 필하모닉 관현악단의 비올라 연주자 틸로 페히너(Thilo Fechner, 51)와 결혼한다고 소속사를 통해 발표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도쿄에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갔다고.
그녀는 소속사를 통해 각 언론사에 직필 편지를 보냈다. 그녀는 편지에서 "예술을 사랑하고 자연과 친하고 여행을 즐기는 마음을 서로 앎으로써 둘 사이에 유대감을 키워왔습니다"라면서 "서로의 문화에 경의를 표하면서 함께 나이 들어갔으면 합니다"라고 적고 있다.
틸로 페히너는 독일 베를린 출신으로 뮌헨 필하모닉 관현악단을 거쳐, 2005년부터 빈 필하모닉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3년에 배우로 데뷔한 나카타니는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각종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대중적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품은 '전차남'과 영화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이다. 특히 '마츠코' 역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케이조쿠', '당신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등 다수의 TV드라마 작품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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