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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은퇴' 아사다 마오, 결국 눈물
 
조은주 기자

은퇴를 선언한 일본 피겨 스케이트 선수 아사다 마오가 "후회 없다"면서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 아사다는 12일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와 현재의 심경에 대해 말했다.

 

▲  일본 피겨 스케이트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12일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와 현재의 심경에 대해 말했다.    © JPNews

 

화이트 재킷을 입고 등장한 아사다는 이날 모인 약 400여 명의 보도진 앞에서 먼저 "아사다는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긴 선수생활이었지만 많은 고비가 있었다. 그 많은 고비를 다 넘을 수 있었던 건 지지해준 분들과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사다는 "지금의 스케이팅 분야는 대단하기 때문에 내 자신이 따라갈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강해지거나, 그런 기분이거나, 몸 상태도 복귀 전보다 조금 힘든 일이 더 많아졌다. (12위를 차지한) 마지막 전일본선수권에서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일본 피겨 스케이트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12일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와 현재의 심경에 대해 말했다.       © JPNews

 

아사다는 "이 길을 선택 왔던 것도 나 자신이고, 나 자신이 하고 싶어 찾아온 길이므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칭찬 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이란 기자의 질문에 "자주 질려 버리는 편이지만 스케이트는 5세부터 26세까지 계속해 올 수 있었다. (나 자신에게) '오랫동안 대단하네' '계속 해왔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와에 대해 아사다는 "우리는 15세, 16세 정도부터 함께 주니어 경기, 시니어 경기에 출전했다. 정말 서로 좋은 자극을 주면서 받으면서 계속 스케이팅 계를 북돋워 온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일본 피겨 스케이트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12일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팬들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 JPNews

 

이후 아사다는 마지막 인사에서 "스케이트 인생에서 경험 한 것을 잊지 않고 앞으로 새로운 목표를 찾아 웃는 얼굴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여러분 응원에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말을 마쳤다.

 

회견 내내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사다는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할 때 결국 눈물을 보였다.

 

 ▲  일본 피겨 스케이트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12일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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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2 [19:2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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