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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에서 팬 인터뷰가 안된다고?
日 한류스타 팬미팅 주최 측의 이해못할 행태
 
조은주 기자

한류 스타의 팬미팅 현장에서 팬의 목소리가 기사로 반영되지 못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본에서 벌어졌다.

 

박보검 팬미팅 일본 주최사인 T사 측이 박보검 팬미팅 현장에서 만난 팬들의 사진과 그들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허가하지 않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박보검 팬미팅을 취재한 JP 뉴스는 팬미팅 추최 측에 정확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22일 현재까지 담당자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 황당 헤프닝의 전모는 이렇다.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는 배우 박보검의 팬미팅이 성황리에 진행됐다JP뉴스는 이날 박보검의 일본 첫 팬미팅이 있다는 소식에 주최 측에 취재를 요청(지난달 13일)했고 팬미팅 당일 현장을 방문했다.

 

팬미팅 현장은 후쿠오카나 오사카에서 직접 박보검을 보러 온 일본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박보검의 이름을 얼굴에 쓰거나 맞춤 티셔츠를 입는 등 팬들끼리 만나 즐거워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러한 분위기를 현장에서 직접 전하고자 JP 뉴스는 팬들에게 취재를 요청했고 모두 흔쾌히 취재를 응해줬다.

 

일본 팬미팅 현장이었지만 한국인도 적지 않았다. 한 팬은 이날 오전 김포에서 출발해 하네다로 들어오는 비행기의 여성 탑승객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통신업체 로밍 센터 여기저기에서 박보검 팬미팅 얘기만 귀에 들어왔었다는 후문이다

 

또 한국 드라마를 보고 박보검에게 반해 호주에서 일본에 온 대학생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한국 드라마, 한국 음식에 심취해 일본 팬 미팅 후 한국으로 여행을 간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생생한 팬들과의 만남은 일본 내 한국 소식을 전하는 JP뉴스로서 매우 중요한 기사거리였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팬미팅 이후 T사측은 사전 교정을 이유로 팬미팅에 관한 기사를 모두 주최 측에 송부하도록 요구해 왔다.

  

팬미팅에 관한 기사는 주최 측의 허가 없이는 온라인에 게재하거나 신문, 잡지에 게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기사를 게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함께 포함됐다.

 

물론 이는 사전에 미리 T 측이 요청한 것이어서 JP뉴스도 사전교정이라는 이례적인 형태에도 불구하고 요청에 응하기로 판단, 기사를 송고한 뒤 일주일 이상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최 측의 허가를 기다렸다.

 

그러나 주최 측은 11일 메일을 통해 '기사를 허가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유는 이번 취재가 어디까지나 공연 내용에 대한 취재이며 방문한 팬에 대한 인터뷰 여부에 대해 사전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JP뉴스는 팬미팅 현장에서 인터뷰를 할 당시 주최 측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괜찮을 것' '괜찮지 않을까요'란 답변을 얻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만약 게재를 (주최 측이) 원하지 않는다면 인터뷰한 팬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JP뉴스와 인터뷰한 팬들에 대한 예의이며 약속이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그러자 T사 측은 또 다시 "어디까지 공연 내용에 대한 취재로 각 매체에 (팬미팅을) 개방한 것"이라면서 당사가 제공하는 취재 안내에 공연 이외에 인터뷰나 촬영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공연 전 취재 창구에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알려왔다. 취재 창구에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때 처음 등장했다.

 

JP뉴스가 사전에 취재 창구에 인터뷰를 신청하지 않은 점과 확인 받고 있지 않은 점을 근거로 인터뷰 기사를 삼가라는 요청이었다.  

 

▲ JP뉴스가 팬미팅 일본 주최 측인 T사로부터 받은 자료들. 앞의 두 장은 팬미팅 취재 정보 및 요청서이며 또 한장은 팬미팅 당일 취재 창구에서 받은 인쇄물이다.       ©JPNews

 

하지만 JP뉴스가 전달받은 팬미팅 안내 자료 및 팬미팅 당일 현장에서 받은 인쇄물에는 인터뷰나 촬영 허가에 대한 그 어떤 안내나 공지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전교정(검열)이나 인터뷰 등이 중요 사안이라면 팬클럽 현장에 있던 주최 측 관계자들은 JP뉴스의 (인터뷰를 해도 되냐는) 문의에 불허하다거나 사전 허가가 필요하는 답을 내놨어야 했다. 

 

혹시나 JP뉴스 측이 전달받지 못한, 누락된 자료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T 측에 두 차례 이상 연락해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불발됐다.

 

사전 검열뿐만 아니라 팬들의 인터뷰조차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 또 현장 관계자의 말이 묵인되는 이러한 보도 행태에 대해 한 일본인 사진 기자(프리랜서)"매우 이상한 일"이며 기획사의 횡포라는 견해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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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22 [19:1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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