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렸다. 사진 / 조은주 기자 ©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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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가 한국뿐 아니라 일본 도쿄에서도 열렸다.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이하 한통련)과 재일한국청년동맹 등 재일 한국인 단체들은 26일 도쿄 신주쿠역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강하게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신주쿠역 동쪽 출구 알타 스튜디오 앞 광장에 모인 이들은 장구·꽹과리·북 등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주변을 지나는 일본인들에게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한통련 등 단체 관계자 및 재일한국인들은 일본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신주쿠역 일대를 촛불을 들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든 한 집회 참가자의 모습. 사진/조은주 기자 ©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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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촛불과 포스터 등을 들고 "서울 촛불 시위에 합세하자" "박근혜는 퇴진하라" "한일군사협정을 파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걸었다.
가두행진이 펼쳐지자 많은 일본인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보였고, 행진 도중에는 가두행진을 응원하는 박수 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등장한 박근혜 체포영장. 사진 / 조은주 기자 ©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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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를 주최한 한통련의 박명철 총무차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약 100여 명. 그는 이전에도 아이치, 오사카, 효고 등에서도 집회를 열었고 한국 대사관 앞에서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유학생과 세월호 문제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위안부나 재일동포 문제, 그리고 이런(박근혜 퇴진)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 집회 참가자들은 신주쿠 역 일대를 돌며 박근혜 퇴진을 촉구했다. 사진 / 조은주 기자 ©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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