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남성그룹 빅뱅이 2016년 상반기 일본 콘서트 관객 동원 수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해외가수가 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일본 콘서트 정보 사이트 '라이브 팬즈'가 지난 주(13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빅뱅은 올 상반기 동안 34번의 공연으로 총 59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일본의 톱클래스 가수들을 제치고 누적 관객 수 1위를 기록했다. 국내 가수도 아닌 해외가수가 일본에서 이같은 기록을 내는 것은 전례가 없다.
빅뱅은 지난해 3년만에 새 앨범 '메이드시리즈'를 내고 월드 투어에 매진해왔다. 콘서트에는 비욘세, 마돈나, 레이디 가가 등 거물 가수들의 공연을 도맡아온 이들을 스태프로 구성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빅뱅은 전세계 13개국 32도시 66번의 공연을 통해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투어를 개시, 올해 초까지 91만 명을 동원했고,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팬미팅으로 28만 명을 동원했다. '라이브 팬즈' 측은 "빅뱅은 스케일이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3위에는 인기 남성 그룹 샤이니가 올랐다. 샤이니는 20번의 공연을 통해 36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일본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가 차지했다. 올해 돔투어에 나선 이들은 11번의 공연으로 40만 6천여 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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