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선수 이보미가 일본 프로골프 무대에서 올시즌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대회 마지막 3라운드가 11일 시즈오카 현 스소노 시에서 열렸다. 이날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는 9홀로 단축됐다. 1위와 1타차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보미는 이날만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총 12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보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620만 엔(우리돈 약 1억 6천만 원)을 획득, 총 상금을 1억 7954만 엔(약 17억 4천만 원)으로 늘려 JLPGA 투어 사상 최다 시즌 상금 기록을 세웠다.
이제 올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았다. 일본 언론은 그녀가 전인미답의 연간 상금 2억 엔을 돌파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1경기 평균 약 691만 엔꼴로 상금을 벌어들였기 때문에 2억 엔 대기록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한편, 한국의 남자 프로골프선수 이경훈도 승전보를 올렸다. 그는 이날 이바라키 현 이시오카에서 열린 일본 프로골프투어(JGTO) 혼마투어월드컵 최종 4라운드에서 16언더파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첫 승이자, 무려 3년만의 우승이라고 한다. 그는 우승상금 2천만 엔을 받아 누계 5030만 엔(4억 8800만 원)을 기록,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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