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테레제닉 2015 그랑프리를 수상한 인기 그라비아 아이돌(섹시화보 아이돌) 다카사키 쇼코(23)의 성매매 현장을 담은 도촬 영상이 온라인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다카사키는 26일, "영상의 인물은 본인이 맞으나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 조작된 영상이다"라고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애인계약을 한 그라비아 아이돌'이라는 제목을 단 도촬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한 미모의 젊은 여성이 어떤 남성과 대화를 하고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 호텔 객실 안에서 침대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어두운 공간에서 성관계를 하고 있는 여성의 갸날픈 신음 소리가 담겨 있었다.
▲ 다카사키 쇼코 영상의 일부 장면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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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상에는 해당 여성이 한 남성과 SNS상에서 나눈 대화 내용도 담겼다. "숙박 괜찮은 날 있어?", "그 때 10만 엔 줄게" 등 성관계와 금품 거래를 의미하는 대화 내용이 기록된 SNS 화면이 등장했다. 현재 이 영상은 전부 삭제되었고, 일부 영상만이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
즉 동영상 유포자가 알리고 싶었던 점은, 이 영상의 아이돌 여성이 한 남성과 애인계약을 맺고 성관계 때마다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성매매, 즉 매춘행위에 해당한다.
영상을 본 일본 누리꾼은 금세 영상의 주인공이 다카사키 쇼코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그녀의 블로그에 게재된 옷 사진과 영상의 여성이 입고 있는 옷을 대조해, 영상의 여성이 다카사키가 맞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그녀는 섹시 화보 DVD 판매 랭킹 상위에 올라 있는 인기 그라비아 아이돌로, 전통있는 미스 콘테스트인 '닛테레 제닉 2015'에서 그랑프리 수상자로 꼽히는 등 일본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섹시스타였다. 그런 만큼, 이번 영상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결국 그녀는 해명에 나섰다. 26일, '여러분께 보고'라는 해명글을 블로그에 올린 것.
그녀는 먼저 "알고 계신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이번에 인터넷상에 게재된 동영상과 관련해 팬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러나 그 동영상과 SNS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애인계약'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 다카사키 블로그 해명 글 ©다카사키 쇼코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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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일부 영상에서 실제 저의 모습이 찍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이외에는 조작된 것이며 누군가가 악의를 가지고 게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해명이 늦어진 데 대해 지금까지는 수사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 설명을 드리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