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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담긴 섹스, 다이어트 효과 있어
에로체험 여류 만화가의 경험이 녹아있는 "섹스 다이어트"
 
시부이 테츠야
만화는 일본의 서브컬쳐를 대표합니다.
 
만화에도 여러 분야가 있지만, 그 중에 에로체험(역자주 - 자신이 직접 체험한 섹스, 에로경험을 만화의 소재로 삼는 것)이라는 장르가 있지요. 하지만 '에로체험 만화가'라고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이는 한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 만화가의 이름은 '도루쇼크 다케시다'(ドルショック竹下)입니다. '도루쇼크'라는 필명은 별
의미없이 그냥 붙였다고 하네요.
 
제가 그녀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만화실화 잡지 '망가 넉클즈'(漫画ナックルズ, 밀리온 출판)에 그녀가 "들어오는 것은 거부하지 않아"라는 만화연재를 하면서 부터입니다.

 
이 연재는 그녀가 여러 사람과 섹스를 한 후, 그 체험을 만화에 묘사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독자들이 응모를 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같은 잡지에 다른 만화의 원안을 제공하기도 해 그녀의 만화연재를 계속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직접 만난 것은 "들어오는 것은 거부하지 않아"의 연재가 끝난 후 였습니다. 그녀가 막 "더러운 어른 도감"을 연재하기 시작했을 때였는데, 그녀로부터 인터뷰 신청을 받은 것입니다. 그녀는 '자살지원자들의 섹스 실태를 듣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들어오는 것은 거부하지 않아"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어 무슨 일 일어나는 게 아닐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만, 그냥 보통의 인터뷰로 끝나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인터뷰 이후 줄곧 만나지 못했습니다만, 최근에 다시 그녀와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av 감독일을 하고 있는 친구와 노래방을 가려고 했을 때 그가 "한명 더 부를께"라고 말을 하더니만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것이었습니다. 그 '한명'이 바로 그녀였습니다. 몇년만의 재회였지만, 이날도 노래방만(?)으로 끝났습니다. 

도루쇼크 다케시다의  "섹스 다이어트" 
그러나 일시적으로 만화가를 그만두었던 사실이나 최근 만화를 다시 그리기 시작했지만 아직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들었지요.

 
그래서 원한다면 제가 지배인을 맡아보고 있는 신주쿠 가부키쵸의 바(bar)에서 바텐더를 하면 어떻겠냐고 권해보았지요. 그녀는 흔쾌히 수락했고, 그 다음부터는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녀는 매주 화요일마다 바텐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최근 책을 출간했습니다. 타이틀은 "섹스 다이어트"(밀리온 출판)입니다. '에로체험 만화가' 다운 내용이더군요. 실제 그녀는 섹스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책 안에서는 '4.6 킬로그램 줄어들었다'고 적혀 있습니다만, 참 리얼한 숫자입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섹스', 그리고 '여성호르몬'입니다. 그녀는 사랑이 여성을 아름답게 만들며, 또 살빠지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체험을 통해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자료를 찾아보니 의학적인 근거도 나와있다고 말하더군요.
 
"뇌의 스위치가 연애모드로 바뀌면 에스트로겐을 비롯해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돼 림파의 흐름이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중략)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갑자기 예뻐지는 여자들이 있잖아요? 그게 다 호르몬 밸런스가 조절되고 신진대사가 좋아져서 피부결이나 몸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이랍니다"(p10-11)
 
섹스라고 한 마디로 정의하기엔 섹스는 각 체위마다 다양한 부위의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녀는 이러한 섹스를 1주일에 3, 4회는 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섹스만으로는 다이어트는 실패합니다. 그래서 '섹스 스타일의 스트레칭 = 세크트레(sex training의 약자)'가 필요해집니다.
 
매일 만족스러운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이상론으로 만족을 얻지 못하는 섹스도 많을 것입니다. '세크트레'는 섹스를 할 때 단련되는 근육부위를 일상생활에서 단련시킬 수 있는 트레이닝입니다만, 이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면 실제 섹스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승위 스쿠워트'는 의자를 자신의 등뒤에 놓고 양손을 뒤로 돌려 의자다리 부분을 잡은 후 양쪽 발 뒷꿈치를 든 상태로 천천히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트레이닝입니다. 이 트레이닝의 경우 허벅지의 전면(대퇴사두근)과 안쪽 허벅지(대퇴삼각)을 단련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을 10회 1세트로 잡고, 하루에 2, 3세트하면 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위 레그레이즈'는 천장을 쳐다본 상태로 누운 후 무릎에 베게 혹은 쿠션을 끼운 후 다리를 올리고 내리는 트레이닝입니다. 남성과 섹스할 때 허리를 조인다는 것에서 그 이미지를 따온 것으로 복근을 단련시키는 효과가 있지요.
 
이런 섹스, 또는 세크트레와 함께 식사조절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이어트중에는 육류를 피하기 마련이지만 그건 틀렸어요. 적극적으로 고기를 먹고, 보다 파워풀한 섹스를 하자구요. 한편 남성은 아연이 풍부하게 포함된 어패류가 좋아요. 아연은 정자를 잘 만들어내고 정력을 업그레이드 시키죠"(p90)
 
하지만 이 책은 섹스만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랑이 있는 섹스가 아닐 경우 여성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죠. 또 파트너의 협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운동뿐만 아니라 식사 개선도 필요하지요.
 
이 책은 여성용입니다. 특히 '세크트레' 부분은 여성에 해당되는 내용이지요. 이 칼럼을 읽으신 분이 남성이라면 여자친구나 배우자에게 권해 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남성들도 섹스 다이어트는 가능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선 기승위가 아니라 정상위로 돌격해라'(p107)고 나와있네요. 
 
일본에서는 다이어트 책이 유행하고 있지만, '에로체험 만화가'가 쓴  다이어트 책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번역 박철현)


 

  日本のサブカルチャーの代表として「漫画」がある。漫画といっても様々な分野があるが、その一つにエロ体験漫画が存在している。といっても「エロ体験漫画家」を堂々と名乗っているのは一人くらいしかいないだろう。
 その漫画家は、ドルショック竹下さん。なぜ「ドルショック」という筆名なのかはあまり意味がないらしい。私が彼女を知ったのは、漫画実話誌『漫画ナックルズ』(ミリオン出版)で、「挿れるもの拒まず」という連載をしていたからです。その連載は、いろんな人とセックスをし、その体験を漫画にする、というもの。読者からの応募もあったらしい。私も同雑誌で、漫画の原作を書いていたりしていたので、彼女の漫画連載は目に留まっていました。
 しかし、彼女と直接会ったのは、「挿れるもの拒まず」終了後に始まった「汚れた大人図鑑」を始めたころでした。私は彼女にインタビューを申し込まれたのです。趣旨は「自殺志願者のセックス事情」を聞かせてほしい、ということでした。ただ、私は、彼女に対して「挿れるもの拒まず」のイメージがあったので、どんな取材をされるのかビクビクしていたが、普通にインタビューされるだけで終了しました。
 そんな彼女ともインタビュー以来、会うことはなかったが、再会のときがやってきました。友人のアダルトビデオ監督とカラオケをしようとしたとき、「もう一人連れて行く」と言ってきたのです。それが彼女でした。数年ぶりの再会でしたが、このときはカラオケだけで終わったのです。
 しかし、一時漫画家を辞めていたことや、再開したばかりでまだ収入が安定しないということを聞きました。そのため、私が店長をしている新宿・歌舞伎町のバーで、一日バーテンを頼んだのです。それ以来、よく会うようになったのです。彼女は今でも火曜日にバーテンとして立っています。
 その彼女が最近、本を出しました。タイトルは「セックス・ダイエット」(ミリオン出版)。「エロ体験漫画家」らしい内容だ。実際、彼女はダイエットに成功したらしい。同書によると、「4.6キロ減」だったらしいので、リアルな数字です。
 この本のキーワードは、セックスと女性ホルモン。彼女は、恋が女性を美しくさせる、またやせさせる原動力であることを体験から感じていたというのです。調べてみると、医学的な根拠がいくつかでてきた、といいます。
 「脳のスイッチが恋愛モードに切り替わると、エストロゲンをはじめとするいろいろなホルモンが分泌され、リンパの流れや代謝が活発になります。•••(中略)•••恋人ができると急にかわいくなる女の子っていますよね。それはホルモンバランスが整い代謝がアップすることで、肌ツヤや体調がよくなったからです」(p10~11)
 まずは、セックスといっても、様々な体位ですることで鍛える筋肉の種類を増やすことができます。そうしたセックスを週に3~4回しましょうと呼びかけています。 しかし、セックス「だけ」ではダイエットは成功しません。それが「セックススタイルのストレッチ=セクトレ」というトレーニングです。
 毎日充実したセックスをすることが理想でしょうが、できないことも多いことでしょう。セクトレは、セックスをするときと同じ筋肉を鍛えるトレーニングなのですが、それはセックスの持続力を保つためでもあるのです。
 たとえば、「騎乗位スクワット」では、椅子の背もたれなどにつかまり、両足のかかとをつけてしゃがんだり立ったりを繰り返す、のです。ゆっくりとペニスを挿入するイメージですることで、太ももの前面(大腿四頭筋)と内もも(大腿三角)が鍛えられます。これを10回1セットにして、一日2~3セットをしましょう。
 「正常位レッグレイズ」は、仰向けになって、ひざに枕やクッションを挟んで脚の上げ下げをするのです。男性とセックするときに、膣をしめることをイメージするのです。こうすること腹筋部分が鍛えられます。
 これらのセックス、あるいはセクトレに加えて、食事の見直しも大切です。
 「ダイエット中の姿勢は肉類を避けがちですが、それは間違い。積極的にお肉を食べて、よりパワフルにセックスしましょう。逆に、男性にオススメなのは亜鉛が多く含まれる魚介類。亜鉛は精子を作り精力をアップさせるのです」(p90)
 ただ、この本のスタンスは、セックスだけではやせられない、ということです。セックスといっても、愛のあるセックスでないと、女性ホルモンが活発化されないというのです。また、パートナーとの協力も必要なことから、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大切さも訴えています。さらに、運動だけでなく、食事の改善も必要なのです。
 この本は女性用です。特に「セクトレ」の部分は女性を想定しています。このコラムを読んでいるのが男性だったら、恋人や配偶者に勧めてみましょう。ただ、男性でもセックス・ダイエットはできます。その際、騎乗位ではなく、正常位でガンガンいきましょう(p107)ということです。
 日本では、ダイエット本が流行となっています。「エロ体験漫画家」によるダイエット本は、その中でも、異色なものにな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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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9/25 [11:4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왠지 분명히 다욧트 효과가 있을 것만 같아요!!! 오대오 09/09/25 [15:14]
참 솔직한 만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왠지 넘사스럽기보다는 고개가 먼저 끄덕거려집니다. 필자가 정보 중심으로 잘 정리해주셨기 때문일까요? 잘 읽었습니다*^^* 수정 삭제
왠지 책읽어보고 싶어요. ㅇㅈ 09/09/25 [23:44]
표지가 귀엽네요. 수정 삭제
역시~ 09/09/27 [18:14]
섹스도 운동이 되기도 하겠죠~거기다가~애정이 어린 사랑스러운 감정의 섹스라면 훨씬 좋을듯도하구욤 =_=b 수정 삭제
마법사는 소용 없네 하하 09/10/01 [19:44]
동정공을 익힌 사람도 소용 없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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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이 테츠야(39, 渋井哲也)


1969년 10월생. 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도요(東洋)대학 법학부 졸업후, 나가노(長野) 일보에 입사(98년 퇴사).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집단 자살, 소년범죄, 젠더, 이지메, 성매매, 폭력, 인터넷 중독등이 주요 테마.


"인터넷 중독을 조심하라"(전3권), "절대약자", "웹 연애", "내일 자살하지 않겠어요?"등 약 20여권의 논픽션을 저술했으며,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의 Bar HANA라는 원샷바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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