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성 피겨계의 기대주 하뉴 유즈루(18)가 남자 싱글 부문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 일본 열도를 흥분케 하고 있다. 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멧세에서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파이널 남자 싱글 부문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열렸다. 하뉴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99.84점을 기록, 패트릭 챈(캐나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뉴는 초반에 4회전 토룹을 성공시킨 데 이어 3회전반 트리플 악셀도 훌륭히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의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성도가 높았다.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하는, 그의 매끄럽고 기운찬 연기는 세계신기록으로 보답받았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패트릭 챈은 87.4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다카하시 다이스케를 대신해 출전한 오다 노부나리는 초반 4회전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80.94점을 기록, 3위에 그쳤다. 그랑프리 2연승 중인 마치다 타츠키는 초반 4회전-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가 2회전 토룹 처리가 되어 65.66점으로 최하위인 6위를 기록했다. 남자 싱글 부문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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