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5S'와 '아이폰5C'의 일본 발매가 20일 오전 8시부터 개시됐다. 이번 모델부터 대형 이동통신사인 도코모도 아이폰 판매를 개시함에 따라 일본 3대 이동통신사인 KDDI, 소프트뱅크, 도코모가 나란히 아이폰을 판매하게 돼 일본내 아이폰 판매경쟁이 격해졌다. 이에 도코모는 호리키타 마키와 와타나베 켄, 소프트뱅크는 우에토 아야, KDDI는 고리키 아야메 등 자사의 톱스타 CF모델을 발매이벤트에 출연시켜 매스컴의 주목을 끌었다.
▲ 20130920 소프트뱅크 긴자점 아이폰5S 발매 첫날 ©JPNews | | 올해도 신형 아이폰에 대한 애플 팬들의 반응은 뜨꺼웠다. 도쿄 긴자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긴자점과 소프트뱅크 긴자점 앞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신형 아이폰을 사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어제 오후 1시 시점에 약 70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오늘은 백여 명에 가까웠다. 줄 맨 앞쪽에 선 이들은 최소 이틀전부터 줄 서 있었던 사람들이다. 또한, 도쿄 긴자의 애플스토어 앞에서는 무려 400여 명이 줄 서 있었다고 한다. 이날 긴자점에서 아이폰5S를 가장 먼저 사게 된 대학생 이노우에 켄토(만 22세) 군은 17일 정오부터 줄 서 있었다고 한다. 지난 아이폰4부터 세 차례나 신형 아이폰 구매 1호에 도전한 끝에, 올해는 신형 아이폰을 제일 먼저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 소프트뱅크 긴자점 아이폰5S 구매 1호 이노우에 켄타 군(중앙)과 소프트뱅크 미야우치 부사장(왼쪽), 톱배우 우에토 아야(오른쪽) ©JPNews | | 줄 서있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경비원도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소프트뱅크 긴자점의 아이폰5S 발매기념이벤트에는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부사장과 최근 일본 인기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에서 열연하고 있는 일본 톱여배우 우에토 아야 양이 등장했다. 미야우치 부사장은 "(최근 아이폰 판매에 돌입한 타사와 달리) 소프트뱅크는 5년간의 판매경험으로 다른 업체보다 아이폰을 잘 알고 있고, 고객 만족도도 높다"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신형 아이폰이 나올 때마다 발매 이벤트에 등장했던 손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이날 미국 휴대전화 3위 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의 인수와 관련해 중요한 회의가 있어 이번 이벤트에 불참했다.
▲ 소프트뱅크 아이폰5S 구매 1호 이노우에 켄타 군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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