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실질적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28)가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으로 이적한다. 지금까지 소문만 무성하던 혼다의 이적과 관련해, 혼다의 에이전트인 에르네스토 브론제티는 지난 5일, 일본 스포츠지인 '스포츠 호치'의 취재에 "혼다는 내년 1월에는 확실히 AC밀란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여름 이적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말할 수 없으나, 현재 협상하고 있는 상황이고 빨리 밀란 구단으로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혼다와 그가 소속한 구단 CSKA모스크바는 올해 12월말에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이 끝나면 AC밀란은 이적료 없이 혼다를 영입할 수 있다.
이탈리아와 일본 언론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CSKA모스크바 측이 요구하고 있는 이적료는 700만 유로, 우리돈으로 약 100억 원 가량이라고 한다. 그러나 AC밀란은 영입 예산을 200만 유로, 우리돈으로 29억 원 가량으로 책정하고 있다. 금액차가 크기 때문에 AC밀란 측은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한 내년 1월을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다만, 9월 17일 개막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CSKA 모스크바의 일원으로 출전하면, AC밀란 소속으로는 뛸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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