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루팡 3세' 시리즈에서 제니가타 형사 역을 맡은 성우로 잘 알려진 나야 고로 씨의 사망 사실이 지난 11일, 그의 소속사 '테아토루 에코'를 통해 알려졌다. 발표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오전 3시, 만성 호흡부전으로 지바 시 자택에서 숨졌다고 한다. 향년 83세였다. 홋카이도 출신인 그는 1950년대에 배우로 데뷔했고, 1959년에 '테아토루 에코' 소속된 뒤 배우 겸 성우로 활약했다. 당시 외국영화의 더빙판이 큰 인기를 끌었고, 그는 존 웨인, 찰튼 헤스턴, 클라크 게이블 등 유명 미국배우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저음의 차분한 목소리가 매력으로, 루팡 3세의 제니가타 역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우주전함 야마토'의 오키타 함장,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조커 수령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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