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복구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작업원이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1일, NHK가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에 따르면, 사망한 작업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원자로 건물에서 방사선 차단막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업원은, 25일 오전 9시경 후쿠시마 현 히로노마치에 있던 자신의 소속 회사 자재 보관소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한 직후 일시적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져 인근 이와키 시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그는 27일 오후 11시 반경 사망했다. 이 작업원은 재작년 6월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복구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의 피폭량은 약 25 밀리시벨트(mSv)로 일본정부가 규정한 연간 피폭량 제한 50밀리시벨트보다 낮았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진단서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아직까지 작업원의 사인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이제까지 남성작업원 5명이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한 바 있다.
▲사진은 이미지.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한 IAEA 조사단 ©도쿄전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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