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22일, 일본의 경기 현황과 전망 등을 분석한 보고서 '일본경제 2012-2013'(미니 백서)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엔고 현상에 의해 자신들의 경쟁력이 저하하자,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려는 경향을 보였는데, 바로 이 점이 일본의 수출력 약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해외의 경기 감속이 치명타로 작용했다"며, 일본 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2012년 7월~9월,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대만의 수출이 감소 경향을 보이면서도 비교적 견조하게 움직인 것과 달리, 일본은 감소폭이 현저했다.
이 보고서는 "2010년 이후, 한국이나 대만 기업의 대두로 전자·전기 분야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저하"했고,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을 따로 놓고 보더라도, 일본의 수출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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