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일간지의 설문조사 결과, 자민당 정권이 들어서는 데 대해 답변자의 57%가 '좋다'라고 답변했다.
아사히 신문사가 17, 18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전국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자민당 중심의 정권교체에 '좋다'고 답변한 이가 57%로, '좋지 않다'의 16%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자민·공명 양당이 중의원 의석(480석)의 3분의 2가 넘는 325석을 얻은 데 대해, '좋다'는 답변이 35%, '좋지 않다'는 43%를 기록했다. 또한, 새로운 총리에 오를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변한 이는 51%, '기대하지 않는다'는 42%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중의원 선거 직후,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에 대해 '좋다'는 69%, '좋지 않다'는 10%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민주당이 300석 이상의 의석을 얻으며 대승한 데 대해 '좋다'는 54%, '좋지 않다'는 25%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자민당 대승의 가장 큰 요인에 대해 '(유권자의) 자민당 정책의 지지'와 '민주당 정권에 대한 실망' 중 어느 쪽인지를 묻자, 답변자의 무려 81%가 '민주당 정권에 대한 실망'이라 답했다. '자민당 정책의 지지'라고 답한 이는 불과 7%에 그쳤다. 또한, '민주당이 자민당에 대항할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라는가'라는 물음에 53%가 '그렇다', 38%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1%, 민주당 11%, 일본유신회 9%를 기록했다. 자민당의 지지율이 30%대로 오른 것은 아소 정권 시절인 2008년 11월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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