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정권교체를 맞아 8월 31일, 9월 1일 긴급여론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에 기대 71% 이 결과에 따르면 새롭게 수상이 되는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에게 '기대한다'는 답변이 71.1%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작년 9월 아소 내각 발족 직후의 지지율 48.6%를 크게 웃도는 결과로 신정권에 대한 일본국민들의 기대치를 보여준다.한편, 민주당이 대승하여 정권이 교체된 것에 대해 '잘됐다'고 생각하는 답변이 49.2%로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어느쪽이라고 말하기 힘들다'도 42.2%로 나와 민주당 정권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 8월 29일 도쿄 이케부쿠로 역 니시구치 공원에서 열린 민주당 마지막 유세 © 야마모토 히로키 / jpnews | | ◆ 자민당 참패에 "좋다 나쁘다 말하기 힘들다" 47.2% 자민당의 참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쪽이라고 말하기 힘들다'가 47.2%로, '잘됐다'라고 답한 44.8%보다 많아 상당수 일본국민들이 자민당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고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이는 일본인들이 하토야마 정권에 기대를 하면서도 정권운영에 대해서는 좀 더 냉정하게 지켜보겠다는 대목으로 읽을 수 있다. ◆ 민주당 41.1% , 자민당 19.1%로 지지율 크게 벌어져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1.1%로 과거최고를 기록해, 자민당이 19.1%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공명당이 5.1%, 공산당이 3.4%, 사민당이 2.1%, 국민신당이 1.5%, 다함께 당이 2.4%로 나타났다. ◆ 하토야마 내각이 우선할 일 1위 "경기,고용대책", 2위 "세금 낭비 일소 및 재정개혁"
정권발족 직후 하토야마 내각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복수응답)은 '경기,고용 대책'이 40.2%로 최다를 기록해 정권교체를 한 일본국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경제'임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 다음으로는 '세금 낭비를 일소하는 등 재정개혁'이 39.7%를 차지해 민주당 정권에게 낙하산 인사 및특수법인, 관료와 정치집단간의 유착을 해소해달라는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개혁의 뒤를 이은 것은 '연금제도 개혁 등 사회보장'으로 35.2%로 나왔다. ◆새 수상에게 바라는 것 1위는 "국민에게 설명하는 능력" 새로운 수상에게 바라는 것은 '국민에게 설명하는 능력'을 26.6%, '서민 감각'을 24.9%, '리더쉽' 17.6%, '성실성,겸허함'13.3%, '정치논리,청결함'이 12.0%로 뒤를 이었다. 이는 기존 자민당 출신 수상이 일본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줬는지를 드러내는 대목으로 볼 수 있어, 향후 하토야마 대표가 어떤 상으로 다가가야하는지 참고가 되는 자료이기도 하다. ◆ 차기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인물 1위는 '마스조에 후생노동상' 끝으로, 사임하는 아소 총리 뒤를 이을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사람은 29.1%로 마스조에 후생노동상, 2위로 이시하라 노부테루 간사장이 12.2%로 뒤를 이었다. (이시하라 노부테루는 도쿄도지사 이시하라 신타로의 장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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