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반일시위로 일본계 기업이 입은 피해가 무려 100억 엔, 우리돈 1300억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다 내각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반일 시위로 일본계 기업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묻는 자민당 키무라 타로 중원의원의 질문주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지난 13일,각의결정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계 기업 전체의 손해액을 정리한 것은 처음이다.
답변서는 "일본기업이 입은 손해의 구제는, 중국국내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중국이 근본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정부는 현재 중국 측에 조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답변서에 따르면, 일본기업이 지난 9, 10월의 반일시위로 입은 피해는 수십 억에서 최대 100억 엔대에 이른다고 한다. 반일 시위 당시, 일본계 기업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건물이 부서지거나 상품을 강탈당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랐다. 후난성 창샤시의 일본계 백화점 '헤이와도(平和堂)'는 약 1개월반에 걸쳐 영업을 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잃은 이익을 포함하면 약 18억 엔의 손실이 발생했다. 일본계 대형 수퍼인 '이온'도, 중국 칭다오 지역의 한 매장이 파괴돼 약 7억 엔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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