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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더밍(陣德銘) 상무부장(장관급)이 10일, 공산당 제18회 대회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중일관계 악화에 의한 양국 무역규모 축소를 우려했다. 또한, 일본 기업을 비롯한 외자계 기업을 지키겠다고 공언하며 중국 투자에 대한 우려 불식에 나섰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중일관계 악화로 양국 무역이 축소되고 있는 데 대해, "중일 경제 무역관계는 큰 손해를 입었다.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사태"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일본 측에 있다. 과오를 바로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본기업과 일본인은 중국과의 경제무역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 중국기업, 그들의 제품은 중국제품이다. 중국정부는 (중국의) 법률에 따라 모든 외자계 기업과 관련 종사자들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내 과격한 반일시위 이후 외자계 기업 사이에서 퍼지는 중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다.
한편,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사무 레벨에서 이미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담에서 3개국 정상의 합의를 얻으면, 정식 협상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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