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A)의 협상참가를 표명하고 그 직후에 중의원 해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총리 측근과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11월 말부터 12월 중순에 중의원을 해산할 것으로 전망되며, 총선거 투개표일은 12월 중이나 내년 1월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노다 총리는 TPP참가에 신중한 견해를 보이고 있는 자민당과의 차이를 내세워, TPP를 중의원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만든다면, 자민당과의 선거 대결을 한결 쉽게 풀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이달 내로 TPP 협상 참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TPP참가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의 집단 탈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정국은 단번에 긴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다 총리가 해산 조건의 하나로 밝힌 적자국채발행 등의 내용이 담긴 특례공채법안의 가결, 성립은 21일쯤에 이뤄질 전망이다. 총리는 이 법안의 성립 뒤, TPP협상참가표명과 해산 시기에 대해 최종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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