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방장관이 공식석상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를 '노다 외상'이라고 발언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자칫 입방아에 오를 수도 있는 민감한 문제였지만, 일본언론은 그녀를 탓하기보다는 그녀의 재임 기간 동안 일본에서 4명의 총리와 5명의 외상이 바뀐 자국의 현실을 지적했다.
일본 도쿄에서 8일 열린 아프가니스탄 지원회의에 참석한 힐러리 국방장관은 "국제사회로부터의 지원금액이 16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노다 외상이 발표했다.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미 국방성이 공표한 발언 기록에서는 '노다 총리'로 정정됐다.
클린턴 국방장관은 2주도 되지 않은 기간에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모두 9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미 정부관계자는 '노다 외상' 발언과 관련해 "너무나 일정이 빡빡해 피로했을 것"이라며 힐러리를 감쌌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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