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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친 "지금도 날 사랑해?" (11부)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 (11부)
 
박철현 기자
(이 글은 연재물인 관계로 처음부터 읽지 않으시면 이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오타쿠(1부)
헌책방(2부)
걱정(3부)
이별(4부)
한국남자(5부)
바둑(6부)
동거(7부)
관계(8부)
옛남자(9부)
2002년 한일월드컵(10부)
 
사정을 말하자면, 월드컵이 끝나고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제의가 들어왔다. 관전기를 토대로 영화를 만들자거나 책을 기획해보자거나. 어떤 곳은 체류비 일체를 부담하면서 날 한국으로 불러주기도 했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과 이런 것들이 결합하니 일본에서의 생활이 점차 짜증스러워졌다.

물론 아내와의 생활은 여전히 즐거웠고, 자극적이었고, 또 행복했다. 일부러 한국 요리책을 구입해 부대찌개나 불낙전골을 만들기도 했다. 맛이 있을 리 없다. 하지만 다 먹었다.
 
왜냐면 당시만 하더라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던 김치나 고추장같은 음식재료를 사기위해 아내가 장장 1시간이나 전철을 타고 우에노 아메요코를 갔다왔다는 걸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외의 일본생활은 힘들었다. 이를테면 이런거다.
 
m시의 맨션에서 아내와 동거를 시작한지 8개월이 지났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아직도 모른다.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 게임회사는 4개월전 비자연장을 할 때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제작회사다 보니 처음에는 좀 도와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경쟁자가 된다. 플래너라는 포스트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주로 플래그 성립후의 영상 콘티를 그렸던 나하고는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또 아니었다.
 
학교 결석도 늘어났다. 어차피 비자때문에 학교를 다닌 측면이 커 그렇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석은, 마음에 걸린다.

그러다 보니 아내외엔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할 상대가 없었다. 아내가 일을 마치고 돌아온 저녁 6시이후는 괜찮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대문밖으로 한발짝만 나가도 마음이 무거워졌다.

다시 정리한다면 이런 것일테다. 월드컵 후유증은 향수병을 불러왔고, 게다가 거창한 비젼따윈 없었지만 같이 일해보자는 연락도 종종 왔다. 이런 것들에 답답한 일본생활이, 아니 이런 것들이 일본생활을 답답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답답한 일본생활을 더이상 견디기 힘들어진 나는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아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털어 놓았다.

엄청나게 더웠던 여름날 저녁이었다. 날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상황은 지금이라도 당장 재현가능할 정도로 또렷히 기억난다. 앞의 10부에서도 말했지만, 아내가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나는 "게임회사를 관두고 싶다"고 했고 공교롭게도 그순간 아내는 선물받은 컵을 깨뜨렸다.

"앗! 컵 깨졌다. 아이씨, 이거 선물받은 건데. 아참, 근데 지금 뭐라 그랬어?"

이런. 듣질 못했다. 게임회사를 관두고 싶다고 했을 때 '왜', 혹은 '어떡하려고?' 라는 말을 건네오면 자연스럽게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화제를 꺼낼 생각이었는데, 아내가 듣지 못한 것이다.  

설거지가 끝난 후 아내는 회사에서 선물로 받았다는 지바산 메론을 잘라 내놓았다. 나는 멍하니 벽에 기대 '런던하츠'를 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날짜는 몰라도, 화요일 9시부터 10시사이였던 건 확실하다. 아내는 반소매 차림의 헐렁한 일상복이었고, 나는 파자마 차림이었다.

"먹어봐. 이거 세상에 하나에 2천엔이나 하는 거래. 2천엔짜리 메론 먹어볼 찬스 그렇게 많이 없다니까."

아내는 내 마음을 전혀 모르는 듯 했다. 아니 사실을 말하자면,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아내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색을 안했다고 한다. 나중에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월드컵이 끝난 다음 오빠가 꺼내는 말들은 전부 한국에 관한 것들이었으니까 모른다는게 이상하지. 오빠는 홍캡틴이나 몇몇 선수들이 어떻게 되거나, 축구가 아니더라도 대통령 선거가 어떻게 돼 간다던가...그런 말들만 했으니까. 일본에 관한 화제는 그 시기에 한번도 안했던 것 같아. 듣고 있는 나로선 무슨 말인지 몰라 답답했지"

일본인은 이럴 때 좋다. '일본인'이라는 단어하나로 전체를 한데 싸잡아 규정할 수는 없겠지만, 평균적인 일본인들이 대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참을성'과 '다테마에(建前, 겉마음)성 대꾸'는 상황을 극단으로 몰고 가지 않는다. 한국을 알기 시작한 아내는 그런 의미에서 평균적인 일본인들 보다 훨씬 이해의 폭이 넓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 이때 내가 들뜬 채로, 혹은 향수병에 젖어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고 있을 때, 참다못한 아내가 지겹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래서 어쩌라구? 나랑 상관없잖아. 여긴 일본이란 말야!"라고 쏘아 붙이기라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분명히 큰 싸움이 터졌을테고 극단적인 상상을 하자면, 이것을 계기로 헤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테다.

그런데 아내는 그 수많은, 내 입에서 나오는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월드컵이 끝난후 1개월여간 끊임없이 들어주었다. 그것도 건성으로 들은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들었다. "오! 그래서?", "해외에 그렇게 많이 나가다니 정말 대단한데!", "대통령제는 의원내각제와 많이 다르네?"등등.

하지만 1개월여동안, 그것도 둘이 있는 시간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대화내용이 거의 100% 상대나라의 화제라고 상상해보자.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충분히 상상이 갈테다. 만약 아내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2군 선수가 어떻고 저떻고 시시콜콜하게, 그것도 매일 1개월여간 말해왔다면 난 아마도 폭발했을것 같다. 그런데 사실 아내도 나중에 내가 꺼내는 화제들이 고역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음, 솔직히 짜증났었지. 송종국, 김남일이 어쩌고 하는데, 오빠도 알다시피 난 축구를 전혀 모르잖아. 오빠와 같이 본게 거의 처음 축구를 본 거였어. 일본축구에도 관심이 없는데, 아는 사람이라곤 카즈(미우라 카즈요시)나 히데(나카타 히데토시) 정도밖에 없는 사람한테 한국 선수 이름을 대면서 이 선수 애인이 어쩌고 해봤자 의미가 없잖아? 그것도 장장 몇시간이나. 참느라 혼났어. 쩝"

그런데 상황은 좀더 복잡했다. 왜냐면 한국으로 가고싶니 마니하는, 그러니까 '마음'같은 추상적 요소가 아니라 한국을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법적, 제도적' 상황에 걸리고 만 것이다.

02년 8월 10일, 집으로 외국인등록증의 갱신을 알리는 통지문이 날아왔다. 그때만 하더라도 외국인등록증은 비자종류에 상관없이 처음 일본에 와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이라면 1년에 한번씩 갱신해야만 했다. (2009년부터는 5년으로 늘었고 발급처도 해당 지자체가 아니라 법무성 입국관리국으로 변경됐다)

당시 나는 6개월짜리 비자를 한번 받고 이후 다시 6개월짜리로 연장한 상태였다. 비자종류는 6개월이상의 장기체류자들 중 가장 낮은 스테이스의 '취학비자'. 한번더 연장할 수는 있었지만 그래봤자 다시 6개월 연장이 될 뿐이었고, 학교출석율이 좋지 않아 비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비자와 외국인등록증은 엄밀히 말해 다른 부류에 해당했지만, 통지문을 받은 아내는 상당히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왜냐면 그 통지문에는 내가 일본에 있을 수 있는 타임리미트가 9월 11일로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통지문을 받은 날이 13일이었으니,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아내의 마음이나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이대로 가다간 9월 11일 우리는 물리적으로 떨어져야만 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건 '외국인'이 아니라 '나'라는 인간을 사귀고 있던 아내는, 비자나 외국인등록증 같은 것을, 바보스럽게도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내 잘못도 있었지만, 아내는 외국인인 내가 비자기한이 끊어지면 언젠가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온 나에게, 아내는 외국인등록증 갱신을 알리는 통지문을 내밀면서 심각하게 물어왔다.

"오빠. 이런게 왔는데..."
"어. 외국인등록증 갱신하라는 거야."

"알고 있었어?"
"아니, 근데 1년정도 지났으니 오겠구나 했지"

"한달밖에 안남았대"
"......응"

"어떡하려고?"
"가야지 뭐. 불법체류자가 될 순 없잖아"

내 말을 듣는 순간 아내는 내 뺨을 때렸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 내 가슴팍을 붙잡으면서 울부짖었다.

"왜! 왜 말을 안했어. 왜 말을 안했냐고! 어쩌면 사람이 그럴 수가 있어!!!"

일부러 말은 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아내와 사귀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그때는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나와의 원거리 연애는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었다. 하긴 어떻게 보면 당연할지 모르겠다. 난 원거리 연애가 불가능하다는 걸, 아내 앞에서 이미 스스로 증명한 바가 있으니까.
 
▲ 아내와 내가 갔던 군마현 구사츠 온천. 원래는 이별여행이 될 예정이었던 것이...    ©jpnews

아내와 나는 며칠간 말을 안했다. 물론 일상적인 대화는 했다. 밥먹어, 먼저 씻을래, 잘자 등의 대화는 했다. 하지만 둘다 비자나 귀국에 대해선 말을 꺼내지 않았다. 나도 짐정리는커녕 여전히 일상적으로 게임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귀국일을 불과 한달도 채 남기지 않은 사람이라곤 생각하기 힘든 평온한 일상이었다.

8월 15일 저녁. 벽에 나란히 기댄채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을 때 아내는 문득 이렇게 말해 왔다.

"...미안해"

한동안 있다가 나도 말했다.

"아니, 내가 미안해"

내 말을 들은 후 아내는 한참을 있다가, 정말로 한참이었던 것 같은데, 아내는 무언가를 억누르는 듯한 어투로, 간신히 말을 이어 나갔다.

"잘 가고... 가면 꼭 연락해."
"...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우습게도 텔레비젼에선 아카시야 산마나 세키네 쓰토무 등이 대폭소를 연발하고 있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우리 둘은, 같이 울었지만, 또 따로 울었고, 나는 그 분위기를 참지 못해 베란다로 나가 줄담배를 피워댔다.

다음날 아침 아내는 내 방문을 열고 들어와 나를 흔들어 깨웠다. 게슴츠레 눈을 뜨는 나에게 아내는 그때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환한 미소를 띠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빠! 나 사실 말 안했는데 오늘부터 휴가야. 우리 생각해보니까 여행다운 여행 한번도 못했잖아. 2박 3일 정도로 어디 가자!"
"어? 어. 알았어"


영문을 모른채 일단 고개는 끄덕거렸지만, 회사일이 마음에 걸린다. 그러자 아내는 "그 따위 괜찮아"라면서 전화기를 들더니만 내가 다니던 게임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이 나오자, 아내는 갑자기 슬픈 목소리를 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박상과 같이 살고 다카하시라고 합니다. 지금 박상이 어젯밤부터 온몸에서 열이 나서요. 40도가 넘는데, 한 며칠 쉬어야 할 것 같아서요. 네. 네. 죄송합니다. 그럼 한 3일정도 상황보다가 연락드릴께요"

능숙했다. 너무나. 거짓말을 가장 싫어하는 아내다. 아내는 태어나서 이때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고, 이후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우리는 그날 아침 군마현에 있는 구사츠 온천으로 2박 3일 온천여행을 떠났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온천거리다.
 
서로 유카타를 차려입고, 하루에도 몇번씩 온천에 몸을 담갔고, 온천물로 익힌 반숙달걀을 먹거나 유리공예도 직접 체험해 보는 등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비자따윈 잊고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내입장에서는 구사츠 온천여행을 '이별여행'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3일째 되던 날 도쿄로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아내는 내 어깨에 고개를 기대면서 조용하게, 마치 속삭이듯 말을 꺼냈다.

"오빠, 지금도 날 사랑해?"
"...응"


아내는 한템포 쉬고, 혼잣말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다시 말했다.

"...그래, 알았어"

그때 눈을 스르륵 감은 아내의 표정은 한없이 맑아 보였다. 모든 근심과 걱정이 날라간, 마치 초월한 듯한 그 표정. 새근새근 잠에 빠진 아내의 얼굴, 그리고 입가엔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다음날, 그러니까 8월 20일이다.

나는 아내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다.


■ 최종회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 (마지막회)"


■ 기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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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23 [07:4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내가 1빠 ! ㅋㅋ 09/08/23 [07:56]
내가1빠다 !! ㅋㅋ 정말 재밌어요 !! 수정 삭제
오오오 조본좌 09/08/23 [08:25]
최종화!! 수정 삭제
내가3빠 내가3빠 09/08/23 [08:26]
내가3빠 수정 삭제
프로포즈를 받은 얘기가 나오는걸 보니.. hh 09/08/23 [08:27]
이제 이야기의 막바지가 오는 건가요? 스토리 오래 가길바래요.,, 흑 수정 삭제
처음으로 글쓰네요 외발자전거 09/08/23 [08:38]
^^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벌써 마지막회네요 ^^
기대하겠습니다. 수정 삭제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좀더 빨리 올걸ㅋ 09/08/23 [08:42]
지난주는 일이있어서 안봤는데. 잊고 있다가 일요일이 되니깐 다시 기억나네요.ㅎㅎ 2편을 연속으로 보니깐 더 재미있는듯ㅎㅎㅎ 이제 마지막하나 남았네요. 아숩다. 수정 삭제
벌서 마지막..?? 밀입쿡자 09/08/23 [08:45]
매주 이것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수정 삭제
와우...프로포즈~!! jk 09/08/23 [08:50]
우리나라로선 어렵다는 그...여성에게 프로포즈 받기.
대단합니다 (--)(__)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수정 삭제
기대됩니다. 지터 09/08/23 [09:14]
항상 재밌게 보구 있구요.
담주까지 어떻게 기달리나요? ㅎㅎㅎ 수정 삭제
T_T aoininjin 09/08/23 [09:20]
이번화 제상황에 오버랩되서 완전슬픈데요. 눈물날려고 합니다. 수정 삭제
'쿠라'님이 쓴 두번째 댓글 공감 Ginger ale미소 09/08/23 [09:27]
이번편은'재밌다 어쨌다','꽥꾹쾅딱 웃기다'와 같은 단순한 감상이나 생각이 아닌, 말로 형용이 잘 안되는무언가가 가슴으로 전해져서, 읽는 저도 가슴이 찡했어요.두분이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진실된 마음이 가슴으로 확 느껴져서 그런가봐요. 잘 봤습니다. 수정 삭제
벌써 최종회인가요... 청풍명월 09/08/23 [09:31]
아쉽네요 매주 잘읽고 있는데..
아내분한테 잘하세요...속 썩이지 말고요 ㅎㅎ 않그러면 악성 댓글 달거예요 ㅎㅎ 수정 삭제
이번 화도 잘 보았습니다. 보라색구름 09/08/23 [09:41]
갈수록 내용이 흥미진진 하네요. 저번주에 아이 아빠가 된 사람입니다. 기억 하시나요. ㅋㅋㅋㅋ 아 정말 너무 이쁘네요. 단 일주일 사이에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눈도 떠서는 어찌나 귀여운지..ㅠ.ㅠ....
저도 제 러브 스토리를 연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ㅋㅋㅋ 수정 삭제
우옷 09/08/23 [10:06]
사실 정말 재밌었던 부분이 첫만남, 오타쿠 때는 ㅋㅋ
나름 첫만남의 긴장이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 어느정도 진전되서 신선함보다는 소소한 얘기를 듣는 재미로왔는데

신선하네요..

저도 고백받고 싶습니다-ㅠ- 수정 삭제
보라색구름님 물론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철현 09/08/23 [10:37]
아! 축하드립니다. 처음 한달이 중요합니다. 옆에서 잘 보살펴드리면 아내분께서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전 처음애는 그러지 못했고, 둘째 아이는 좀 신경썼는데 아직까지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도 셋째를 임신한 상황인데 요즘 잘 돌봐주지 못해 미안하네요. 수정 삭제
기대됩니다.. 호옥... 09/08/23 [10:42]
흥미진진해진다는.. 수정 삭제
잘 보고 있습니다. 나그네새 09/08/23 [11:07]
일요일 아침이면 재미있게 읽곤 했습니다.
아쉽네요,두분 앞으로도 계속행복하시길.........
부인분처럼 사려깊고 사랑스러운 분을 만날수만있다면
일본가서 한 2년 살아볼꺼나...하지만 내 나이 53이라네..... 수정 삭제
아악!! 09/08/23 [11:23]
다음펴연~~ㅠㅠㅠㅠ 수정 삭제
역시 재밌군 후후 09/08/23 [11:59]
저두 기자님같은 생활을 꿈꾸며 일본어를 공부중이에요.
일본 유학가려구 ㅎㅎ 수정 삭제
비슷한 과정을 격은 저로서.. 담천 09/08/23 [12:07]
제아내 역씨 일본인이에요 ^^
돌이켜 보건데 우린 그다지 굴곡없는 사랑을 했던거 같은데
그쪽은 사뭇 다르군요 ^^ 걱정하지말아요 좋은 의미니까..
부디! 앞으로도 행복한 삶이 계속 되시길 빕니다..

수정 삭제
연재소설 읽듯 기다리며 잼나게 읽었는데... 빨간머리 앤 09/08/23 [12:12]
이제 마직막회만 남는군요...
아쉽네요..
수정 삭제
감동감동 후덜덜덜 09/08/23 [12:43]
역시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어요. 전체적인 내러티브가 아주 꽉차있습니다. 감동적인 부분까지.. 수정 삭제
지금 최고의 클라이막스.. 폐인룬휘 09/08/23 [12:51]
를 읽고 있습니다.
최종회라니.. 미와코상 더 연재하라고 손목후리기 한번 날려주세요... 수정 삭제
왜 눈물이 나는 지.... mimesis 09/08/23 [13:29]
유한이 영원을 만나려하면 눈물이 나오는 것인지...저도 저 자신을 분석중입니다. 수정 삭제
빨리 다음 이야기 써주세요. 엉엉 09/08/23 [13:41]
궁금해 죽겠네. 수정 삭제
이런 ㅆ ㅣ 레기같은 글이 ㅉㅉ 하하 09/08/23 [14:01]
쓰레기같은 일,빠조.딩의 이런 쓰레기같은 유치한글을 메인에 툭하면 올려주는 미디어다음은 역시 골수 수ㅣ구꼴,통친일파 싸이트군 ㅆㅆ만약 어떤 사람이 일본여자가 아닌 다른나라여자랑 사귀었다는글을 썼다면 에인에 절대 안올리줄거다 ㅉㅉ하여간 수구꼴통 친일파넘들 정말 한심하군 ㅉㅉ 수정 삭제
아~ 나미다토마라나이와 09/08/23 [14:20]
최종회최종회최종회!!!!!
윗님은 별로 화낼것도 없구만 왜 여기서 화풀이?
보기싫음그만이지 왠 오버~~~ 읽어봐라 니글이 더 유치하거덩~~ 수정 삭제
재미있군요^^ ^^; 09/08/23 [14:28]
옛날부터 참 궁금했어요 '일본여자'란 어떤 존재인지. 그런데 이렇게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닌 '진짜'이야기를 접하게 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참 행복 하시겠어요.^^ 앞으로 수십년 이상을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바라구요, 그러기 위해선 글쓴님께서도 '처음의 그 마음'을 어느정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실 것입니다. 잘 하실 수 있을 겝니다.^^ 다음 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_______________^; - 글쓴님 보다 한 10년쯤 늙은 사람이 - 수정 삭제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침 09/08/23 [14:29]
^^ 수정 삭제
영화같은 사랑 hanaby 09/08/23 [14:30]
정말 영화같은 사랑이군요.
그녀와 이런 아름다운 사랑이 결국 결실을 맺는곳이 가까이 왔네요
마지막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정 삭제
재밌게 봤습니다 이런 09/08/23 [14:37]
아무생각없이 다음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리게되어 1화부터 달렸습니다 글을 무척 재밌게 쓰시네요 결혼2년차인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행복한 부부생활하세요 수정 삭제
몇번을 보게 되네요~~ babutin9 09/08/23 [15:47]
즐거운 일요일이 다음주가 마지막이라니..

너무 서운합니다.

2부로 결혼생활 이야기를 연재해 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수정 삭제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traveler 09/08/23 [15:52]
글을 재밌게 잘 쓰시네요.

얼마전 외국인에게 반말하는 일본경찰을 읽고나서
우연히 이 러브스토리를 발견하고 다 읽어 버렸습니다.

마지막 편은 언제 올라오나요? 수정 삭제
글을 재미나게 잘 쓰시네요 mussa2 09/08/23 [16:28]
우연히 들렀다가 다 읽었어요^^
너무 재미나게 글을 잘 쓰셔서...
멋진 사랑 얘기 잘 듣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정 삭제
와~ 이거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 갔네요 행복 09/08/23 [16:45]
소설가 하셔도 되겠어요... ㅎㅎ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읽었네요...
사건의 전개라든지... 순간 순간 나오는 위기... 클라이막스...
구성이 너무 잘돼 있어서 소설가를 하셔도 충분히 성공하실거라는 기분이 들었네요.
아무튼 지금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사세요.. ^^* 수정 삭제
다음주가 마지막이군요.. ㅠㅠ 최고의꽃순이 09/08/23 [17:15]
너무해욧!! 벌써 끝나는건가요? ㅠㅠ 아쉬워요.그래도 다음주 기대할께요~~ 저번주에는 피로로 길이 길지 않았는데 지금은 몸 피로는 풀리셨는지? ㅋㅋㅋ재밌게 잘 읽고 가요~~ 다음주에는 볼수 있을련지.. 휴.. ㅠㅠ 수정 삭제
최종회가 코앞이라니.. 권영주 09/08/23 [17:34]
최종회가 코앞이라니...넘 아쉽네요.
연애사가 참 재미있고 드라마틱하네요.
책으로 내셔도 되겠는데요..
그동안 글 쓰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컥.. 09/08/23 [18:05]
으악..ㅠㅠ 왜 저기서 끝나나요 ㅠㅠ 아웅 궁금해 수정 삭제
내가 쓴것 같네요 쵸쵸아빠 09/08/23 [18:37]
참 오래간만에 .... 드라마로 한편엮었으면합니다만 여기서 주는 느낌을 다 살릴수 만 있다면? 무료한 일요일날 정신이 버쩍드네요. 앞으로도 잘 사세요 수정 삭제
벌써 최종회 입니까? 아.. 09/08/23 [19:02]
그동안 재밌게 봤었는데 왠지 아쉽네요.... 수정 삭제
앗...내일 군대 가는데 다음화가 끝이라니... 청룡이 09/08/23 [20:37]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 결말은 못보고 가는군요. 2달후에 휴가 나온다면 그때 보겠습니다. 수정 삭제
벌써 크윽 09/08/23 [20:41]
최종회군요...

슬프네요 ㅠ_ㅠ...

그래도...그래도...그동안 좋은글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__) 수정 삭제
다음주가 최종회라니 정말 아쉬워요.. 도전이 09/08/23 [20:44]
두분의 사랑이야기 정말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기회되시면 다음에 후속편도 써주시면 좋겠어요 아쉬워요^^ 수정 삭제
세째 가지신거 축하드려요~ 09/08/23 [21:05]
먼저 세째자녀를 임신하셨다니 두분다 축하드려요~
아무쪼록 순산하시구 더욱더 행복하실 빌께요~

그리고 다음이 최종회라는게 좀 아쉽네요~ ^^ 수정 삭제
오늘 처음보았는데.... bee 09/08/23 [21:08]
1편부터 다읽어버렸네요~너무 재미있습니다 수정 삭제
난 한국남자지만 그상황에서 태연한 남자분이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한국남자 09/08/23 [22:04]
아내분이 지극히 논리적이죠.. 원거리연애요.. 국내에서도 거리가 멀면 out of sight out of mind입니다. 하물며.. 그리고 동거씩이나 하는데.. 동거는 아무나랑 하나요.. 거의 결혼이 전제가 되는 관계 아닌가요? 저자분이 아주 개방적인 사람이 아니면 외국(일본) 여자를 이렇게 동거하다가 귀국하는건 아주 아주 무책임한겁니다. 생전 거짓말 안하는 여자가 무슨 용기와 의지가 생겨서 거짓말하고 여행갔겠습니까. 다 님마음 잡으려고 작정한거죠.

저도 미국에서 2년 정도 살아본적있는데..어떤 한국남자는 한국교포 여자랑 알콩달콩 사랑하고 지내다가 귀국기간되니까 슝하고 가버리더군요.. 난 그후 마음아파하는 그여자 모습을 회사에서 죽 지켜봤답니다.
나도 미국서 일본여자를 사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제대로 사겨보기도 전에 나의 체제문제부터 마음에 항상 걸렸습니다. 그래서 사귀는거 자체도 거부한적이 있습니다. 여자 마음아프게 하고 그냥 가버리는 모습을 미리 봤기 때문이죠. 이런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수정 삭제
정말 잼있습니다^^ 재간듕이 09/08/23 [22:23]
12월에 일본에 유학가게되는데 일본여성분이 새롭게 보이네요^^
너무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최종회라 아쉽네요^^ 수정 삭제
악~! 벌써 끝나는 겁니까~!! 아라라 09/08/23 [22:30]
아~~ 너무 아쉽네요. 다음 마지막편 너무 기대됩니다~
너무 아쉬워요..힝.. 수정 삭제
한국남자님만 보셈. 위에 09/08/23 [22:49]
결혼이 전제안된 동거 억수로 많거든여. 지가 보기엔 님 정말 가부장적인 한국남자처럼 보이는군여. 님말대로만 앞으로 누구 사귀려면 무슨 비자종류인지 부터 확인하고, 또 암만 좋아서 동거하려고 해도 결혼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으면 같이 살아선 안되는군요. 그리고 아웃오브사이트아웃오브마인드라니. 군대간 남자 2년간 기다려주는 아낙들 적은 거 같아도 꽤 됩니다. 모두들 님같다고 생각하지 마셈. 맞고 틀린게 아니라 서로 '다른'거니까. 지적질 하려면 제대로 하셈. 수정 삭제
제미있습니다.. 부산댁 09/08/23 [22:55]
다음편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다 끝나가는것 같기도 해서 섭섭하네요.. 수정 삭제
어라? 완결? 노란풍뎅이 09/08/23 [23:08]
에에에에에? 마지막 이라고요?
일주일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마지막이라 하니. 아쉽네요.
오늘글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보답은 댓글뿐이라서..^^ 수정 삭제
꼭 일본여성을 지목해서 말하는건 웃기긴 하지만.. 부럽다... 09/08/23 [23:13]
솔직히 일반적인 경우를 보면 일본녀가 한국남과 잘 맞는듯.
특히 남자를 배려하는 저 마음씨와 시시콜콜하게 묻고 따지고 화내고..
그런걸 안하는 점이 너무 맘에 듬. 수정 삭제
착각인가 빠구 09/08/23 [23:14]
에고...사랑이 바탕이 된 스토리지만 일본여자가 선심이라도 쓰듯 프로포즈해서 결혼비자로 체재하게 되었다는 얘기네요...군대 다녀온 한국남아가 타국에서 아내의 신용을 토대로 삶의 기반이 이루어지는 생활은 자랑할게 못된다고 보는데 그런 결과는 은근슬쩍 잘 접어 놓고 쓰여진 글이네요. 수정 삭제
그건 니 착각인듯. 착각인듯 09/08/23 [23:24]
니 말대로라면 군대 다녀온 한국남아는 외국여자랑 타국에서 만나 결혼하면 안되는 거군요^^ 수정 삭제
착각이네 미돌 09/08/23 [23:53]
빠구님아, 어째 생각을 고따구로밖에 못 하니. 수정 삭제
기자님 블로그을 드뎌 발견했음!! 발견했음!! 09/08/23 [23:58]
혹시 이거 아닙니까?
http://blog.ohmynews.com/tetsu

11부와 똑같은 내용이 올라와 있네요.
보너스로 사진까지...ㅎㄷㄷ 수정 삭제
진세이 하란반죠데스네.....저랑 같은 케이스의 사람이 있다니 놀랍네요... 서진산 09/08/24 [00:33]
방금 1시간동안해서...박상의 기사를 다 읽었습니다
너무나 재밌고..감동도 있고...글재주도 좋으시고...암튼 이래저래 좋았습니다.
저또한 글재주가 있다면 박상처럼 쓰고 싶지만...워낙 글재주가 없는지라..
저는 니시코쿠분지 히요시쵸에 살았구요(처가 집이임..무코는 아니지만 신세를 졌어요..^^)...중간에 보니 미타카도 나오고..혹시...k는...코쿠분지인가요...쿠니타치인가요.
같은 츄오센에...비슷한 곳에 사시는것 같아서요...이노카시라 코우엔도 나오고요...아내랑 유모차끌고 자주 같던곳이죠...
젤 놀라운건 저도 일본에 와서 1달만에 와이프만나서,3개월만에 동거하고 6개월만에 결혼했는데...너무 흡사한 면이 많아서 놀라웠습니다.
저의 경우에 일본에서 가장 신선했던말은...와이프누나의 남편이...시즈카와 츠쿠스온나다요........라고 말을 해 줬는데....츠쿠스...???
결과적으로 츠쿠스...때문에 결혼한것 같습니다..^^
저는 2003년도에 일본에 건너가 일본와이프랑 2004년도에 결혼해 일본에서3년살고 지금 한국에서 3년째 살고 있으면 큰딸이랑 작은아들 이렇게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와 닿는 부분도 많았고...처럼 와이프랑 동거할때가 어제일처럼 기억에 나네요...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회 기대하구요...옥사마 오코사마 오다이지니... 수정 삭제
ㅠ 아름답게 키운 사랑 열 자식 안부럽겠어요 지나가다 09/08/24 [00:46]
나이든 총각 입장서 많이 흐뭇합니다.
분발해야지ㅜ 수정 삭제
'한국남자'분 말씀에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다행 09/08/24 [01:25]
글쓴 분한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내분한테 뺨맞을만한 상황이었네요.. 수정 삭제
ㅎㄷㄷ WOw 09/08/24 [03:08]
진짜 재미있네요.. 글을 이렇게 잘쓰다니; 수정 삭제
기자님.. 보셔요!! sarah. 09/08/24 [03:47]
이렇게 글쓴거 보는것도 참으로 인연인것 같습니다.. 일본어 공부중에 우연히 일본에 관심이있어서 포털싸이트에 있다가 이글을 알게 되었는데.. 벌써 다음주면 최종회군요.. 저도 설마 설마 했는데.. 꿈같은 일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아마도 유학 갈것 같거든요.. 아직은 확실치 모르겠지만 가면 많이 힘들꺼라고는 생각하는데.. 그래도 젊을때 한번쯤은 가야 겠다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쉽게 빨리 갈줄은 몰랐네요.. 암튼 다음주도 기달리고 이겠습니다..!! 수정 삭제
재밌습니다^^ 굿 09/08/24 [10:46]
우왕 굳^^b 수정 삭제
알콩 달콩 부러우면 지는건데............ 내일 모래 09/08/24 [11:21]
다음회가 최종회라니... 어떻게 좀 늘려주심 안될까요? 잘 생각해 보심 할 애기가 많을텐데. 독자로서 백번 양보해 다음회로 연애사는 접는다 쳐도...아니 양보 하기엔 너무 빠져 버렸어... 수정 삭제
넘 짧아요~~ ^^ 09/08/24 [11:24]
여친테 뺨 맞는게 당연한 상황입니다. 보통같았으면 여친이 당장 짐싸들고 나갔거나 남친을 내쫓았을테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은 것을 보니 여친께서 남친을 참 많이 사랑하신거 같군요.
그간 여친 속 꽤나 썩이셨으니 이제부터라도 좀 잘해드리세요. 수정 삭제
좀 심하게 헐.. 09/08/24 [13:42]
무심하셨네요.. 여친분 불쌍하단 생각이.. 해피엔딩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나같음 진작 때려쳤을 상황.. 수정 삭제
마지막회만 남았다꼬요? 백합향기 09/08/24 [13:56]
흐흐흐//안돼~~ㅠㅠ 수정 삭제
출석 슈타미 09/08/24 [14:03]
아내분의 질문이 저는 너무도 공감되요~
오늘은 아침부터 바빠 이제야 읽네요^^ 출석~ ㅎㅎㅎ 수정 삭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영화감독 09/08/24 [16:54]
영화의 장면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네 하고 외쳤을 때 슬로우모션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여러모로 감성이 풍부하신 분 같으시네요. 앞으로도 많은 이해와 폭넓은 아량으로 예쁘고 멋진 가정을 꾸려 갔으면 합니다. 수정 삭제
22살때 읽엇던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고 느꼇던 감정이 느껴지네요.. 사유리짱 09/08/24 [17:55]
기자분이라 그런지 소설과같은 느낌의 글을 잘쓰시네요....간만에 연얘를 하고싶다는 느낌이 듭니다....물론 유부남이지만.... 수정 삭제
아쉽네요. 좀 더 읽고 싶은데 다음이 마지막이라니.. 다음화가마지막 09/08/24 [19:28]
마지막 최종화는 아주 긴 장문으로 내용이 많았으면 하는군요. ㅎㅎ 바램이랄까.... 수정 삭제
영화만들어도 500만은 오겠다 와우~ 09/08/24 [22:12]
잇츠 리얼~~
진짜 장난 아니고 기자님 영화 함 만들어 보세요.
내머리속지우게보다 더 제미있을 것 같은데.. 수정 삭제
이제 최종회만 남은건가.. 얌울이 09/08/25 [09:19]
재미있네요. 아내분이 매력적이에요. 귀엽고, 당돌하고^^,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인류평화!에 공헌!하는 한 방편이죠.ㅋㅋㅋ 근데.... 아내분이 그 날 이전에도 이후에도 거짓말을 안했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사람은 맨날 거짓말하며 살죠. 시커먼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하얀거짓말.....^^ 수정 삭제
명작이었는데.... 눈물난다. 09/08/25 [10:01]
벌써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시다니.... ㅠㅠ.. 수정 삭제
영화로 고고싱~ 빵가루 09/08/25 [10:45]
영화 엽기적인 그녀...보다 잼나게 만들수 있을것 같다. 수정 삭제
가슴에 와 닿네요.. DaisukiAko 09/08/25 [13:19]
국적을 뛰어넘는 사랑을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닌것은 틀림없습니다. 저도 제 현재 와이프랑 6년 연애하고 결혼했으니까요..쿠사츠온천에 3번 간적이 있습니다. 와이프 고향이 나가노라서 갈 기회가 있었네요~~글을 보고 있으면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ㅎㅎㅎ 아무튼..마지막회 기대하겠습니다.~ 수정 삭제
무라카미의 소설 보다 재미 있다 상선유수 09/08/25 [14:48]
아주재미있읍니다 표현력이 대단합니다 호주에 살고있는 교포인데 기존 작가들의 언어장난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게속 정진하여 큰뜻을 이루시길 바람니다 수정 삭제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지음 09/08/25 [15:54]
우연히 6부를 보고.. 단숨에 1~11부를 다 읽었네요.^^ 마음속에서 앵앵거리는..('앵앵'이란말이 사모님께서 혹시 헷갈리실라나요?ㅎㅎ) 그런 감성적이면서도 손에잡히지않는 언어들을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하신것 같습니다. 전 일본에 관하여 말그대로 가깝고도 먼나라.. 용서하지만 잊을수는 없는 나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올해 4월과 7월에 두번 도쿄를 가보고 많이 바뀌었답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 사회만의 합리성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요..^^ 남에게 피해주지않으려는 마음도 매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리구요..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수정 삭제
좋은 마무리를 기대합니다 미소가뜩 09/08/25 [17:10]
매회 잘 읽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에겐 힘든 기억이었겠지만, 두분의 지난 시절의 긴장감이 마치 드라마를 보듯 하는 것 같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그 속에서 나타나는 한일 두 분의 문화적인 생각차를 보는것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그 오랜 시절동안 수많은 사연이 있었을 법 한데 이렇게 짧게 끝내 버린다는 사실은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기회 닿으시면 이런 저런 사연들을 더 보강(?) 하셔서 책으로 엮어 내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더구나 결혼 후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어났을 그 많은 사건(?)들은 어떻게 하시고... 이건 제 개인적인 궁금증에 불과한가요? 아뭏든 그동안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마무리... 기대합니다. ^^ 수정 삭제
외국인등록증.. 1년마다 갱신이 아닙니다. ^^; 방향찾기 09/08/25 [18:51]
저도 비슷한 시기 2001년부터 일본에 와있습니다만.. 외국인등록증의 유효기간은 1년이 아닙니다. 비자에 따른 체류기간은 표시가 됩니다만.. 등록증 자체의 유효기간이 비자기간에 맞춰져 있진 않습니다.

전 최초에 3년짜리 비자를 받았었고 이후로 3년씩 2번 연장을 했습니다만..

지금 가지고 있는 외국인등록증은 2007년도에 등록증 형태가 바뀌면서 갱신을 한 거구요.. 그 전에 가지고 있던 거나, 지금 가지고 있는 거나, 체류기간 등을 갱신하면 갱신 내용만 뒷면에 추가기재를 했습니다.

외국인등록증 자체의 갱신은 몇 년인가..마다 한 번씩.. 자기 생일 기준으로 30일 이내에 하게 되어 있지요. ^^ 수정 삭제
ㅠ..ㅠ이제 한화 남았군요. 천사의알 09/08/26 [09:52]
에고 저도 작가님처럼 좋은 여성 만났으면 좋겠네요..ㅠ..ㅠ 수정 삭제
아쉬워요~ 09/08/26 [20:55]
그동안 너무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드디어 최종화군요ㅜㅜ
아쉽다 아쉬워!
최종화 기대할게요!
이거 영화화 되도 재밌겠는데................라고 하면 오바일까나?ㅋㅋ 수정 삭제
bmw 09/08/26 [23:21]
지금 1부부터 11부까지 읽었는데, 드라마틱하군요. 글도 참 감성적이게 잘 쓰세요. 대단하십니다. 수정 삭제
아! 진짜! 너무 하잖아요! 슈르마왕 09/08/27 [10:06]
이건 진짜 선덕여왕보다 더 심해요!
직업이 기자 이신것 같은데, 이건 소설작가 보다 더 한거잖아요!
이렇게 해 놓고 끊어버리면, 일주일을 어케 기다려요!
그것도 다음은 최종회이라고 하면서....

아~~~~~~~! 지인짜아아아~~! 너무 하네요!
.
.
.
.
수정 삭제
포맷 해서 킁.. 09/08/27 [16:41]
즐찾도 사라지는 바람에 어딘지도 모르고 읽은 기억도 새까맣게 잊고 있던 독자 1人 ...
그렇게 잊고 있었어도 무료한 찰나에 급떠오르게 하는 기자님의 블랙홀 같은 글을 기어코 찾아 내어 지금막 나머지 반을 모두 정주행 했습니다ㅋㅋ 여전히 재밌군요ㅋㅋ
근데 ...... 이제 끝입니까?????
책으로좀 내주세요ㅋㅋㅋㅋ 네에~? 수정 삭제
아~나의기억이~ rets39 09/08/27 [17:40]
오늘 처음으로 보게되었읍니다...넘 재미있게 봤고요..
저도 1994년4월 부터 2004년 4월까지 있다가 한 국에 와서
아련하게 제 추억과 맞 물려..생각해 보게되네요.
8년이 돼셨으니 부인 분과 행복한 생활 잘 이어나가시길 기원 합니다.
행복하시길....
마지막 편이 기대 됩니다. 수정 삭제
정말 재밌게 봤어요! 09/08/27 [18:31]
벌써 최종화로군요.. ㅠ_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하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ㅎㅎㅎ 수정 삭제
어머... 아연 09/08/28 [12:03]
벌써 최종회네ㅠㅠ흑 수정 삭제
어..ㅠㅠ벌써요..?ㅠㅠ 황진아 09/08/28 [23:31]
벌써...벌써 최종화라니...정말 그동안 재밌게봐왔는데.... 그나저나 아내분 용기 있으셔요! 먼저 프로포즈라니! 멋진아내 ㅎㅎ ... 수정 삭제
벌써 끝난다니 아쉽군요. sakakumo 09/08/29 [14:19]
매주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벌써 끝난다니 아쉬워요.
재미있는 글 감사드려요^^ 수정 삭제
머야이거..... forest 09/08/29 [14:26]
조금씩 조금씩 보다가 빠져버렸습니다. 아 부럽군요. 저도 얼른 좋은 사람 만나야할텐데... 수정 삭제
벌써요?? 뽀댕이 09/08/29 [17:07]
다음이 최종회라구요??? 이런런....
음... 저도 한국으로 돌아오기 세 달 전부터 남자친구 만날때마다 울었던것 같아요...^^;;
원거리연애.. 생각보다 힘들죠~ 물론 그때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언제까지나 계속 될 수 있을꺼라 믿었어요....ㅋㄷ
근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이야기가 딱 맞았어요...ㅎ
저도 돌아오지 않고 어떻게든 도쿄에 남아있었다면 그 사람과 헤어지지 않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니 지금도 하고 있어요...
흠.. 마지막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수정 삭제
님 너무하세요 ㅠ mika2 09/08/30 [04:24]
저는 일본남 한국녀 원거리연애하고 있어요..만난지 한달만에 헤어져셔, 1년째 원거리연애하고있어요..두달에 한번씩 만나고 있는데..만날땐 너무좋은데..헤어지면 기다리는 두달이 너무 힘들었어요..이제는 만나는 날을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여유가 조금은 생겼지만요..동거까지 하는데, 제 남친이 그렇게 나온다면..정말이지 맘이 찢어질꺼 같아요..그 부분에선 공감이 된 나머지..맘이 찡했어요..저도 일본에서 2년 반을 살았지만..다시 일본에 가서 살게 되는게 걱정도 많이 되고..가면 평생을 살아야 하는데..지금은 서로 결혼은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헤어지는 건 지금으로선 생각할수 없어서..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지금 생각하면 제가 어쩌다가 일본남을 사귀게 되었는지 참..^^ 사람인생은 참 모르는거 같네요.. 수정 삭제
마지막회는 언제쯤 정우애비 09/08/30 [08:36]
마지막회는 언제쯤??
나올시간 다된거 같은데... 수정 삭제
12부는 아직인가 피리 09/08/30 [09:04]
매주 일요일 이시각에 나온것 같은데....
마지막이라서 더욱 긴장되는듯.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수정 삭제
외국인 등록증에 대해 서니 09/08/30 [18:45]
저도 2001년부터 2006년 여름까지 가족들과 지내다가 들어 왔는데, 외국인 등록증 갱신은 5년이었습니다. 수정 삭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펴니 09/10/01 [05:47]
이분께서도 사랑이 타이밍이라고 말씀하셨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도 자주 못보고 하다보면 멀어지게 되요..
수정 삭제
잘 봤습니다. 손목후리기조심 09/10/10 [18:15]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진짜.... 이런 09/12/07 [07:19]
이글 보는사람들 보니 일빠 ,한일커플,일본녀에 대해 환상품은 한국남들. 일본유학준비중인남등... 참 댓글보니 황당하군 어째 8분만에 차인 여친 말은 하나도 안하고 이게 무슨 러브스토리니 뭐니. 뭐? 영화를 찍으라고... 찍기만 해봐라 가만히 두나.. 일본녀가 시시콜콜 따지지도 않고 뭐라고?? 에라이 이한심한 한국남들아 시시때때로 변하는게 사람마음인데 그게 한결같을거 같으냐?? 참 다음 완전 친일성향 됐고만... 보이는 국제결혼 얘기는 무조건 일본녀하고 한국남... 아주 ㄱ대량결혼시킬려고 작정을 했나??? 아예 합병을 하지 그러냐??? 참 나 살다 이런글이 올라오고 동조하고.. 참 한국 한심하다... 일본사람 경험한 결과, 남을 뭐 배려해??? ㅈㄹ하네.. 음흉한 것이 진짜 사람 피말리게 하는데.. 여긴 완전 딴나라군.. 이것들아!! 정신차려라... 수정 삭제
일괄 탐독 하고 있습니다.. 다큰흉아 10/01/04 [12:14]
생일이 저랑 같네요...^^ 2/22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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