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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빅리그 도전 첫해 10승 돌파
7이닝 동안 10탈삼진 추가해 메이저리그 통산 100K 돌파
 
이동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를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는 다르빗슈 유가 메이저리그 100탈삼진 돌파와 동시에 자신의 10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과 4개의 피안타만을 내줘 팀의 7-5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가운데 첫해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5번째 투수라는 영광도 얻게 됐다.

첫해 10승 이상을 기록한 일본인 투수는 1995년 노모 히데오(LA다저스), 2002년 이시이 가쓰히사(LA다저스), 2007년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2010년 다카하시 히사노리(뉴욕 메츠) 등 4명뿐이었다.

 
▲일본 시절의 다르빗슈 유     ©JPNews


초반 출발은 불안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1, 2루 핀치 상황을 자초했다. 이어진 4번 타자 프린스 필더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회와 3회는 모두 3자 범퇴로 상대 팀 타선을 잠재우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4회에 맞은 홈런은 실투 때문이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솔로 홈런으로 이어진 것. 그러나 다음 타자 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승리투수 요건이 되는 5회가 고비였다. 2개의 안타를 내주는 등 4회에 이어 또다시 1실점을 허용했다. 승리투수의 요인을 힘겹게 갖추기는 했지만, 5이닝 동안 모두 4실점을 해 팀 타선의 도움 없이는 이날 승리는 어려울 것처럼 보였다.

다행히 강력한 레인저스의 타선이 폭발했다. 4회에만 4점을 뽑아 경기를 5-3으로 역전한 것이다.

7회까지 던진 다르빗슈는 모두 10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메이저리그 통산 106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이후 2점을 더 얻어 7-5로 다르빗슈의 승리를 지켜줬다. 

다르빗슈는 이날 승리로 홈 경기 7연승 째를 기록했고, 리그 승리투수 부분에서도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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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6/27 [14:3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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