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에 취직을 희망하는 외국인유학생들이 취직하고 싶어 하는 업종은 '전기기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팅 회사 '퓨처·디자인·레버레토리'가 인터넷을 이용해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유학생 3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8%가 일본기업으로 취직을 희망하는 업종은 '전기기기' 분야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출신국가는 각각 중국 228명, 베트남 32명, 한국 23명, 인도네시아 22명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올 1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조사했다고 한다.
◆ 日거주 외국인유학생, 의외로 장기 근무 희망자 많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의하면, 2009년도 일본의 외국인유학생은 13만 2,720명으로 10년 전인 1999년도 5만 5,755명의 배 이상의 수준이 되고 있다.
유니클로나 라쿠텐 등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가운데, 일본에 유학 중인 외국인유학생들은 과연 취직에 관해 어떠한 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퓨처·디자인·레버러토리의 조사에 의하면, 일본기업으로 취직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희망하는 업종을 물어봤다. 가장 선호한다는 분야는 '전기기기' 분야로 14.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정보통신' 분야가 12.0%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11.6%가 소매업 분야를 희망했다. 그 뒤를 이어 '식료품' 분야가 8.5%로의 선호도를 보였다.
일본에서의 근무희망연수에 대해서는, '기간은 결정하지 않았다'가 35.8%로 눈에 띄게 많았다. 그 다음으로 '5년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39.9%를 차지했다.
'퓨처·디자인·레버러토리'는 "일반적으로, 높은 이직율이 외국인유학생 채용의 걸림돌이 된다고 하지만, 일본기업에 중장기 근무하려는 외국인유학생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고 분석했다.
◆ 장래 기업경영 원하는 외국인유학생 많다
일본에서 취직을 희망하는 이유를 물어보았다. '일본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싶으니까'가 31.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일본에서 생활하고 싶으니까'가 15.5%를 차지했다. 또한 '출신국 언어와 일본어의 어학력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가 12.6%, '급여·복리후생 등 대우가 좋으니까'가 12.1%,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가 11.9%를 차지했다.
졸업 후의 경력 계획(career plan)으로는, '일본기업에서 근무한 뒤 모국으로 돌아가 사업을 하고 싶다'가 24.5%, '한 기업에 오래 근무하고 싶다'가 23.9%, '일본기업에서 근무한 뒤 모국에 돌아가 취직하고 싶다'가 20.3%로 가장 높았다. '기업에 근무해 경험을 쌓은 뒤 일본에서 기업하고 싶다'의 12.2%를 고려하면, 36.6%가 장래의 기업을 시야에 넣고 있는 듯하다.
퓨처·디자인·레버러토리는 "최근 일본인 학생들의 안정지향과는 대조적으로, 외국인유학생들의 경우는 경력 계획에 적극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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