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사가 6~9일 실시한 4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코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5.7% 감소한 21.7%로, 지난해 9월 정권발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5.5% 증가한 55.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다 내각의 지지율은 3월 조사 당시 처음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여, 회복세가 계속될지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4월 조사치에서 다시 지지율이 내려갔다. 거의 10%대에 근접했다. 소비세 증세에 정치생명을 건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지난달 말,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와 당내 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관련 법안을 각의결정했다. 반발한 오자와계 의원들은 정부 직책과 당직을 관두겠다며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했고, 당내의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세간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달에 내각지지율이 다시 내려감으로써 총리의 구심력 저하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법안 성립은 한층 불투명해졌다고 지지통신은 전하고 있다.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개별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유효 답변율은 6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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