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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 탈피 추세' 日 2월 무역수지 5개월만에 흑자
태국홍수, 엔고현상, 동일본 대지진 등 '삼중고' 다소 벗어나
 
온라인 뉴스팀
일본이 5개월만에 월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태국홍수, 엔고현상, 동일본 대지진 등 '삼중고'로부터 일정 부분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지적했다.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 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조 4,409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줄었다.
 
전년대비 수출 감소는 5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태국 홍수의 영향이 거의 사라져 동남 아시아로의 수출이 늘어난데다, 대미 수출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나 수출 감소폭은 지난달보다 줄었다.
 
 
 
한편, 수입은 원유 가격 상승과 화력발전소의 연료가 되는 액화천연가스 수입의 증가로, 9.2% 증가해 5조 4,079억 엔을 기록했다.
 
그 결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329억 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은 31년만에 연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 사상 최대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 무역수지는 5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흑자액이 적은데다, 앞으로 화석연료 가격의 급등이 예상되고, 각 원전의 운전 중단에 따라 화력발전소의 연료가 되는 천연액화가스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적자 기조를 탈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재무성은 "원유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엔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수출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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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3/22 [17:4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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