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이달 9일까지 무려 599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1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열도 주변의 지진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기상청은 "앞으로도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계를 촉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진 영역은 이와테 현 앞바다에서 이바라키 현 앞바다에 걸쳐 남북 600km, 동서 350km의 범위다. 이 지역에서 지난해 3월 11일 이후 규모 5.0이상의 여진이 599회 발생했고, 이 중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97회, 규모 7.0 이상의 여진이 6회 발생했다고 한다. 지난해 9월에 18회를 기록한 이후 매달 3,4회 가량으로 여진의 발생 빈도가 낮아졌으나, 올해 들어 1월에 10회, 2월에 9회 관측됐다. 이에 기상청은 "작년 여름을 경계로 여진은 줄고 있는 추세다. 그래도 가끔 이렇게 늘어나는 시기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규모 5.0의 지진이 월 10회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규모 6.0 이상의 지진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진 횟수를 봐도 아직 잠잠해진 단계라 할 수 없다. 규모 7.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