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1차전 포항 대 감바 오사카 경기가 일본 오사카 엑스포70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감바 오사카를 압도하며 3-0 완승을 했다.
감바 오사카는 포항의 공세에 밀리더니 전반에만 2점을 허용했고, 후반에 들어서도 공수 양면에서 크게 흔들려 결국 3점째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감바 오사카 선수의 실수가 두드러졌다. 특히 세번째골은, 수비라인에서 공을 돌리다 포항 선수에게 공을 빼앗긴 것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였다. 잇따른 실수에다 홈에서의 3-0 완패. 이 때문에 감바 오사카 서포터로부터 야유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감바 오사카의 카를로스 세홍 감독은 경기 직후, "감바 오사카다운 경기를 못했다. 서포터에게 사과한다. 패스미스가 많았고, 마무리의 세밀함이 부족했던 게 패인이다"라고 언급하며, 감바 오사카의 서포터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감바 오사카의 주장 묘진 도모카즈 선수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못했다. 오랜만의 공식전이어서 흐름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실점이 뼈아팠다. 3점 모두 실수가 원인이 되어 실점했던 점은 반성할 점이다. 앞으로 5경기 남았다. 1차 리그를 돌파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