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현 후쿠야마 시 교육위원회는 27일, 시립 초등학교 5곳의 급식 식재료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그 중 1곳은 조리된 반찬으로 나왔고, 학생의 입에 들어가기 직전 발견됐다.
시 교육위원회는 악질적 장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후쿠야마 히가시 경찰서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했다.
시 교육위원회 학교 보건과에 따르면, 담배꽁초는 시내 동일 업자가 납품한 같은 식재료에서 연이어 발견됐다고 한다.
납품한 5곳 중 2곳은 납품 후, 포장을 뜯었을 때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했고, 나머지 3곳 중 1곳에서는 학생이 먹으려던 순간 담배꽁초임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이 식재료를 납품받은 5곳의 학교는, 모든 학생의 보호자에게 문서와 전화로 경위를 설명하고, 학생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주의깊게 관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구치 사토시 시 교육위원회 과장은 "급식에 이물질이 들어간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원인을 규명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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