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흡연율이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31일 발표한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2010년도 흡연율은 19.5%(전년도 23.4%)를 기록했다. 남성은 32.2%(전년 38.2%), 여성은 8.4%(전년 10.9%)로 각각 지난 조사보다 낮아져 198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결과를 2013년도부터 시작하는 차기 국민 건강 운동 계획 '건강일본21'에 반영할 방침이며, 금연 의지를 가진 흡연자 비율을 고려하여 산출한 12.2%를 다음 흡연율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흡연자 중 금연을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37.6%(전년 34.2%)로 작년보다 상승했다. 남성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5.9%였지만, 여성은 43.6%(전년 41.6%)로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다. 간접흡연에 관해서는 '거의 매일 간접흡연을 한다'는 응답 비율이 가정, 직장 등 모든 장소에서 감소했다. 가정에서의 남성 간접흡연율은 2003년 20.5%에서 절반이 감소한 1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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