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31년만에 연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일본의 지난해 1년간 무역수지는 2조 4,927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자동차 등 수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한편, 화력발전소의 연료로 쓰이는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수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이에 비해 수입은 12.0% 증가했다.
일본이 연간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1980년 이래 31년만이다.
수출이 감소한 배경에는, 동일본 대지진 이외에도 기록적인 엔고 현상과 유럽의 신용불안 확대에 의한 해외경제 침체도 크게 영향을 끼쳤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