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가 정권 재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2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제1야당인 자민당이 도쿄에서 제79회 정기 당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는 "올해야말로 정치 결단의 해이다. 일각이라도 빨리 중의원 해산·총선거를 실시해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고 밝히고, 24일 정기국회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에게 국회해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거짓 정권의 종지부를 찍겠다. 나도 여러분의 선두에 서서 승리를 위해 분투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는 연설에서, 민주당 정권의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에 대한 대응을 두고 "늦장 대응에 질렸다"고 혹평한 후 "이 이상 위기관리 역량이 부족한 민주당 정권에 권력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니가키 총재는 민주당 측이 촉구하는 사회보장 및 세제 일체개혁을 둘러싼 여야당 협의를 '밀실담합'으로 규정하고, "중의원 선거를 치른 후 정정당당히, 그리고 함께 개혁을 진행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참모습"이라고 언급, 협의에는 응하지 않을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또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지난 2009년 중의원 선거 당시, 민주당이 내걸었던 주요 공약 대다수가 실행되지 않은 것을 두고 "(민주당은) 말뿐인 협잡꾼"이라며 비판했다고 한다.
덧붙여, 그는 민주당 정권의 외교에 관해서도 "중심이 잡히지 않는 미숙한 외교를 전개하고 국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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